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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학거사 Mar 07. 2024

신앙의 오버랜딩

오버랜드(Overland)는 산을 넘고 물을 넘으며, 가로 지르는 뜻을 가진 단어로 무역용어 오버랜드 수송(Overland Transport)은 우리나라에서 미국의 서해안까지 해상운송하고 다시 미국 대륙을 철도로 횡단하여 동해안에서 다시 해상운송으로 유럽으로 수송하는 America Land Bridge나 서해안에서 동해안까지를 철도 운송하는 Mini Land Bridge처럼 컨테이너를 이용한 대륙수송을 말합니다. 따라서 오버랜드 여행이라 하면 국경과 국경을 자동차로 넘나들며 여행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요즘 핫한 오버랜딩(Overlanding)은 자동차(주로 4WD 차량)을 이용해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자연을 즐기고 캠핑하며 탐험하는 온/오프로드 여행을 일컫습니다. 오버랜딩은 차량 기반의 온로드 및 오프로드 모험 여행으로, 자립심, 오지 탐험적 여행의 즐거움에 중점을 두며, 자신들의 개성과 요구 사항에 맞는 독특한 장비를 구축하여 즉 세상을 탐험하고 새로운 지평을 찾는 데 열정을 갖습니다. 야전이며 야생을 향한 도전이므로 견고한 보관 솔루션이나, 모듈식 정리함 및 장비를 튼튼하게 재구성하여 설계하거나 제작하는데 집착하기도 합니다. 

 

오버랜딩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힘들고 어렵지만 그 과정을 통과하며 드린 노력에 즐거움을 찾고 야생이 있으므로 찾아가는 것이 아닌, 나의 있는 것들을 동원하고 시간과 노력을 쏟으매 만족하는 마니아적 기질이 발휘되어야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버랜딩을 즐기거나 시작하려면 그에 합당한 비용과 투자가 따라야함은 당연하지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상황을 이루고 만들어냄에는 근성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세운 가치의 만족을 위한 발로에서 나오는 목표 지향적 성향이 강해야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깔끔을 떨고, 힘든 것을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접근을 불허하는.. 일반적 캠핑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어려움과 힘듬을 스스로의 문제해결 능력을 지니고 풀어나가며 전진해야 하는 기본적 전제가 있기 때문에라도 철저함과 세심함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벌레와 해충이 우글거리며.. 모기가 물어뜯어도 개의치 않는 무감각하다라기보다는 참을성을 극대화해야함은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은 한순간에 다가 올 수 있기 때문과 그와 같은 상황은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불시에 찾아 올 수 있기 때문에라도 조심에 조심을 기본으로 장착하여야 할 것입니다. 

 

제가 1980년대 입문했던 익스트림 스포츠(Extreme Sports)인 스카이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 인구는 아주 적었고, 국민소득 3만불 이상 되어야 활성화되는 것들로 스카이다이빙은 공수특전 부대원들과 같이 활동하며, 월남전 헬기 UH1H에서 2번 뛰어 내렸고, 스쿠버다이빙은 전직 UDT대원 출신들과 함께 투어를 다닐 정도였습니다. 일반에서는 극한을 추구하는 상황의 위험성에서 나오는 스릴을 경험하고자 하지만, 그 당시는 일반인들이 지금과 같이 경험해 볼 수 있는 환경이 안되어 군대와 같은 특수 분야에서만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헬기에서 한번 뛰기 위하여 지상훈련을 마치고, 1년을 기다려 뛰기도 해서, 장가가며 신부에게 허락을 얻고 낙하산을 지참하고 신혼여행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소개 받은 세크라멘토 SKYDANCING Team 사이트에서 두 번을 뛰어내린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열렸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오륜기를 올림픽 경기장 하늘에 만들었던 스카이댄싱팀 멤버들은 저에게 자신들도 어질어질하게 살아가지만, 신혼여행에 신혼여행 과부 만들려고 하늘에서 뛰어 내리는 놈은 처음이라며 놀려 댔습니다. 해보고 자랑삼아 내세우려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은 아니고, 제목으로 제시한 신앙에서의 오버랜딩에 관한 내용을 버무리기에 적절할 것 같아 표출시켜 볼 따름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신앙은 죽음을 담보로 한다함에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데도 머뭇거리며 삼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고, 종국에는 장자를 치신 아버지께서 최종적이며 현실적 사인을 주심에 무릎을 꿇고 푯대를 향한 구도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제일 먼저 건너야 되는 과정은 “회개”의 강물로 참으로 많은 눈물을 주시며 건너가게 하셨고, 죄지은 곳을 방문하여 회개케 하신 적도 있으며.. 저의 더러움이 어떤 느낌이냐하면 주님께서 목욕탕 욕조에 저를 넣으시고, 세제를 풀어 저의 온 몸의 곳곳을 잘근잘근 짖밟아 때를 빼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제 의지가 아닌 저는 오직 그 상황을 인내로 견뎌야하며 힘들어도 참아야함에 따르는 고통은 육적인 것은 그런다고 하겠지만 정신적인 강도는 극한으로 치닫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아 많은 자들이 “고난과 연단”이라는 단어를 극구 피하려하는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회개와 더불어 영적으로 앞서 은혜 받으신 분들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아 저의 내부를 정결케 해주시는 과정이 있었으며, 곳곳에 숨겨진 분들을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하시고 은혜의 기름부음을 이루면 더 이상 뵐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과정의 관문은 오직 하늘만 바라보게 하신 것으로 인간적 관계나 저의 인식적 측면에서의 입장보다는 주님으로부터.. 주님의 관점에서 사인이 없으면 움직여서는 아니되고, 지금도 그렇지만 전화 자체도 제가 걸기보다는 받음이 많습니다. 저는 율법적 삶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였으므로 이상타 생각하실 필요는 없으시고,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하시며, 다듬어 가시는 과정에 관한 것을 풀어드리는 것으로 세 번째 과정에서는 못 품을 자가 없게 하시기 위하여 다양한 경험을 지니게 하셨습니다. 조폭에서부터 사기꾼, 재벌집 사모님 등등 인간 세상사에 등장하여 삶을 영위하는 폭과 넓이를 가름케 하시며, 눈이 뱀눈처럼 변하는 것을 보게 하시고 지하철에서 서로 부딪치며 서로 놀래하는 경우를 통하여 영적인 영역을 강화케 하셨습니다. 하여튼 제일 힘이 들었던 부분은 나보다 자기 보모/처/자식을 더 사랑하는.. 영역을 넘어가는 테스트는 하나님께서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고통의 긍휼을 가지고 씨뿌리기를 멈추지 않는다 하심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지만, 그 아픔은 새끼 사슴을 잃은 어미의 처절한 울부르짖음과 같음을 동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 다니며, 믿는다 하는 분들께 저는 솔직히 물어보고픈 것이 있는데.. 진정 한 영혼을 위하여 단장의 고통을 가져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인데, 물론 자유의지를 주셨으므로 굳이 물어 답을 얻고자함 보다는 믿으려면 그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기에 밝혀보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간 속에 교회 자체도 수많은 교파로 나누어져.. 누구나 자신들이 정통이며 참 진리라 하겠지만, 성경 말씀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들을 수렴하여 말씀이 육신이 되게 하고자 한다면.. 신앙의 오버랜딩을 생활화해야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냥 그대로의 신앙생활이 아니라, 첫사랑의 열정으로 스스로가 못 품을 자가 없도록 마음을 열어 능력 주시는 자안에서 스스로의 문제해결 능력을 지니고 그에 대한 깊이 있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확보하여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깨어 기도하며 초월된 초자연적인 은혜 주시기를 기대해야 할 것으로 그리하기 위해서는 찾아내기 위한 전제의 판을 깔아야 할 것으로 은혜가 한순간에 다가 올 수 있거나, 준비하므로 기다렸다는 듯이 불시에 올 수도 있으므로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사나 죽으나~ 를 노래 부르며 주님께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세상 것들이 소중타하지만, 하늘의 은혜를 얻어냄은 모든 것을 다 이룬 것으로 믿어 간다는 자체는 대충과 있는 그곳(자신의 교회)에서의 결과가 아닌, 곧 왕의 대로로 오실 주님께 드릴 그 무엇을 위하여 자신의 소중한 것들로 정성들여 준비해 꼬깃꼬깃 접어 자신의 품에 고이 간직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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