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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학거사 Mar 05. 2024

믿음의 라벨링

빅데이터(Big Data) 기술의 데이터 라벨링(Labeling)은 인공지능 학습을 위해 데이터에 레이블을 부여하는 작업으로, 일명 인공지능에 눈알을 붙여주기 위한 작업이라 하며 노동과 시간을 요하는 작업 과정입니다. 데이터 라벨링은 이미지, 텍스트, 비디오, 3D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에 적용될 수 있으며, 인공지능의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데이터를 분류하고 레이블을 부여하는 작업으로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학습시키기 위해 필요한 대량의 훈련 데이터를 생성하는 과정 중의 하나입니다. 이 작업 수행하는 사람 데이터 라벨러들은 인공지능 모델이 학습할 수 있도록 레이블 또는 태그를 부여하는 작업을 수행하며, 데이터 라벨링 유형에는 텍스트/이미지/비디오/3D 등이 있으며, 사진에서 사람이나 자동차와 같은 객체를 인식하여 특정 객체 또는 특징을 식별하거나 세분화하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텍스트에서는 문서나 문장에 대해 특정 카테고리, 주제 감정 등과 비디오는 동영상에서 원하는 객체를 추적하거나 움직이는 객체의 경로를 추출하는 작업을 합니다. 더불어 컴퓨터 비전, 로봇 공학, 가상현실(VR) 등의 분야에 사용되는 3차원 데이터에 레이블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데이터를 통해 기계학습 개선과 예측정확도 향상 및 데이터 이해도를 통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 활용하므로 인공지능과 데이터 라벨링은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정확한 예측과 판단을 위한 데이터 라벨링은 얼마나 잘되었는지에 따른 결과값이 크게 달라 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작업으로 인공 신경망을 통해 데이터를 학습하고 패턴을 인식하는 딥러닝 기술과 컴퓨터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경험을 통해 예측과 결정을 수행하는 머신러닝 기술에 절대적 영향을 미칩니다. 딥러닝과 머신러닝은 현대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들은 데이터의 홍수와 복잡한 부분을 다루는데 유용한 도구로 데이터로부터 특징을 추출하고 예측 및 판단을 수행하고 모델을 학습시켜 예측, 분류, 군집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인공지능협회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구과제에서부터 사업화까지를 아우르는 일을 실제하고 있으므로 인공지능 발전에 관한 부분에 신경을 써내야 하지만, 일반에서는 지금의 휴대폰을 사용하듯 사회생활 곳곳에 인공지능이 숨어들어가 버리므로 본 주제에 별 감흥은 없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믿는 자로서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이슈에 대해 민감성을 지니지만,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우리 믿는 자들이 너무 모르고 순수하다는 점을 인공지능의 속성을 통하여 제시하고 싶습니다. 아니!! 내가~ 누군데.. 교회 중진이여.. 우리 목사님 교리 많이 알어... 하시겠지만, 저는 제목으로 제시한 “믿음의 라베링”이 안 되는데, 무슨 자가증폭적 학습이 가능하며.. 의사/판사/변호사/회계사 등등의 영역을 넘어서는 결과들이 명백한 데이터를 지니는 시점에 목회에서 그에 대한 기대는 제가 보는 관점에서 나까무라상이 되기 십상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목회와 설교에서 아마도 이른 시간 내에 크게 적용될 것으로 설교를 위해 주석서를 보는 것이 아닌, 컴퓨터가 바로 주석서를 넘어서는 해석을 제공하므로 우리들에게 주신 성경 말씀을 대충 믿거나 교회 뒤뜰만 밟는 자들은 그냥 그대로 믿음의 멍텅구리가 될 시점은 얼마 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식이 없어서 망한다고 하신 말씀을 억지로 가져다 붙이고자함도 아니고, 성경 지식이나 예화 또는 주구줄창 쓰는 말씀 자체를 지식이라 하여 그 자체가 없어 갈급함이 아닌, 그 말씀의 행함에 따른 접근방법이 너무 일방적이며, 깨닫지 못한 자가 어리석다 하심에 적절히 활용치 못함에 대하여 나누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제 생각의 발단은 지난 주일예배에서 말씀을 듣고, 설교 주제와 내용에 대한 것들은 익히 잘 알고 있는데.. 왜? 계속 들어야만 하는가? 라는 의문에서 출발하였고, 주일설교 말씀을 집중하여 잘 들어내고자 노트에 요약정리하며, 결과론적으로 So What? 하는데.. 감동으로 육하원칙(5W1H)을 주셔서 아~ 그러하구나를 생각케 된 것입니다. 오래 믿으면.. 장성한 분량만큼 성장을 이루어야함에도 오래 믿음에 웃자라 기반이 튼튼치 못함에 무슨 원인과 이유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갖게 된 것으로 믿으며 자신의 행동과 생각에 라벨링을 어설프게 설정함에 따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 것입니다. 대부분 전문적인 툴(Fish-born, Mind-map)로 주신 말씀을 잘 분류하거나 정리하는 경우는 많이 보았고, 최근에는 인공지능 ChatGPT 기반서비스로 마인드맵을 자동으로 만들고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ChatMind가 나와 예를 들어 제가 성경말씀에서 알고 싶은 질의 “산상수훈에 대하여 알려줘.”를 컴퓨터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ChatMind가 Mind-map 형태로 액기스만 추려 기가 막히게 정리해 줍니다. 그러하니 사실 저는 설교 들을 필요 없는 시대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주님 다시 오실 시간은 지근의 거리를 이룰 것이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러함에도 행함 없는 믿음을 지속하며, 세상적 기반이 잘되도록 온 관심을 지녀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반응할 수 없음에는 듣지 못함과 물론 듣지 않으려함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듣는 방법과 듣기위한 근본적 체제에 문제가 있으므로 그에 대한 접근을 위한 전제로 믿음의 라베링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무수히 많은 자료, 논문이나 특허 등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찾기 위해서는 색인(인덱스)과 중심을 이루는 키워드를 잘 준비해야 양질의 자료를 많이 확보할 수 있음과 같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종교 관련 자료들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것들을 필요한 부분만을 추리고 더불어 적시에 제공하는 환경은 미약하여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과정을 취득하기 위해 코스웤을 거친 자들의 리그와 영역이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조금만 시간을 들이거나, 관심을 갖게 된다면 전공과정을 거친 전문가보다는 조금 못할 수는 있겠지만, 그에 준하는 실력과 식견을 지닐 수 있음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믿음에 관한 지식에 관하여 지식이 없어 망한다하심에는 몰라서 망하고 뒤로 자빠라지는 것이 아닌, 주신 말씀 자체를 삶에 녹여 행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 지역은 금융 및 무역업이 발달하여 다른 지역에 비해 부요하고 풍요로운 도시로 스스로들은 부족함이 없다고 하나, 하나님께서는 곤고하고 가난하고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시고, 불쌍타 하시며 선한 것을 찾을 수 없으므로 토하여 버리리라 하십니다. 미지근한 신앙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 모두는 경각심을 갖아야 할 것으로 우리들이 믿고 행함에 필요한 라벨링하는 습관을 위하여 육하원칙의 Who/When/Where/What/How/Why의 속성으로 믿음에 있었던 것들을 저장시켜보자는 것입니다. 지난주 소모임에서 교우가 간증한 내용으로 기도하는데, 감동이 오며 주님께서 하얀 너무나 하얀 옷을 입혀주는 환상을 지니게 되었는데, 이제는 더럽고 더렵혀져.. 있다고한 내용을 예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Who = My & Jesus, When = Prayer Time & Certain Point(어느 시점), What = Vision & Grace, How = No Price & Send, Why = Salvation(구원) 자체가 그 있었던 상황적 기억으로 만족할 것이 아닌, 다른 것들과의 연관성을 통한 추론을 이끌어 그 상황을 확장하자는 것입니다. 어느 시점에 있어서 #n 라벨의 속성과 다른 #n의 속성들을 찾아 연관성을 통한 예측/추론 비교분석으로 현재 왜? 스스로 더렵혀졌다고 이야기했다면, 앞으로 더럽혀지지 않기 위해 다른 정보에서 그에 관련된 내용을 찾아 #n 기억의 지식을 숙성시켜 나가야함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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