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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학거사 Mar 08. 2024

스스로 지팔지꼰

자기 팔을 자기가 꼰다는 표현으로 본인 스스로 불구덩이에 들어간다는 말로 당사자 자신은 자기가 구렁텅이에 들어가는지 천국 문으로 들어가는지 알지 못한다 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객관적인 판단이 부족함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혹은 알면서도 알 수 없는 그 무엇에 이끌려 그 곳(힘들거나 어렵고 곤란한)으로 빨려 들어간 형국을 상황적으로 표현하는 말릴 수 없이 자가당착적 선택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경우라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며, 어리석은 선택이나 행동을 통하여 실수하거나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는 물론 있겠으나, 그에 대한 방지책이나 줄이는 것에 대한 대비를 지녀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절대 아니 될 것입니다. 그리하려면 일반적으로 자신의 결정에 따르는 행동이나 선택을 돌아보며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며 표현하고 관리하여야 할 것입니다.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음에도 좀 더 생각하고 냉철하여야 했음에도 챙기지 못함으로 일어난 결과이거나, 힘이 들어 손 놓아 모르겠다 방치하므로 시간이 지나며 꼬여 버렸거나, 용기 없어 될 대로 되라하며 손을 놓아 버렸기 때문에 생김은 누구나 잘 아는 것들일 것입니다.    

  

지팔지꼰된 자들의 특징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그리하지 않을 분인데.. 라든가 어찌 그리되었지? 라는 의문들 속에 아무리 말려도, 신기하게도 라는 동질적 고리를 통하여 보면 스스로들의 확신이나 착각이 작용했음을 발견해 낼 수 있습니다. 그러하므로 말을 아예 들으려고도, 듣지 않거나 안았다는 것으로 그 선택의 책임은 스스로가 오롯이 짊어져야 할 것입니다. 누가 어떻고 환경이 이래서.. 이렇게 때문이라 하는 변명이나, 하소연보다는 순간순간 살아 있음에 최선의 선택을 위한 신중함을 확보해야 한다기보다는 원초적인 기본을 갖춤이 더 소중하지 않나?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제가 15년 전에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에서 3년간 “신기술과 가치개발”이라는 교양과목(2시간)을 가르치며, 지식의 중요성보다도 깨달음과 경험이 소중함을 녹인 커리큘럼으로 경험했던 내용입니다.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신기술을 통한 가치창출이라는 주제인데, 다양한 가치라는 측면에서 대학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신기술을 통한 자신의 학업 진로와 커리어패스(Career Path)로 방향을 잡고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목표로 강좌를 운영하였습니다.    

 

신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에 대한 이해력과 책임의식의 정도 파악, 신기술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창조적 사고에 의한 인간성 함양과 자신이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의 이해도를 바탕으로 협업, 공유와 개방의 정신을 함양하고 표출하는 능력을 배양토록 지도하였습니다. 더불어 자신의 가치와 창조를 위한 자기 학습계획의 구체성 확보와 현실적 기반의 내용들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과학적이며 논리적인 사고체계와 방법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업평가와 진행하였던 내용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 놓았으므로 다 이야기하자면 너무 길기 때문에 중요부분만 추려보면, 비록 교양이지만 평가는 20장짜리 리포트를 제출하는 부분으로 논문/일기/경수필 형태로 작성하면 아니 되고, 자신의 관점(대학생)에서 “자신의 학업 진로와 커리어패스” 관점의 신기술과 가치개발에 관한 통찰과 고찰을 수행하여 자신의 시점과 내역들을 체계적이며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제출하는 것이였습니다. 상황적인 부분에서 신입생과 복학생의 차이는 컸으며, 복학생은 자신의 진로 때문에 귀 막고 눈감아 취업에 집중하므로 제시된 방향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고, 신입생들은 그냥 그대로 잘 받아들이나, 충분치 못한 경험으로 결과적 제시를 잘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후기를 받아보면 다양한 내용 의견이 있었는데, 대학에 들어와 처음으로 대학다운 교육을 받았다 라든가.. 과제로 제시하신 내용은 자신의 인생에 로드맵이라 생각하고 더욱 보완을 해나가겠다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리포트 쓰는데.. 이제는 이삼십 장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든지, 이태리로 유학을 가 신기술로 고미술 복원을 해보겠다든지..입니다. 융합형 교육과 발표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기반으로 대학 내 경진대회에서 입상을 하여 제가 수업에 들어가려면 캔 커피 몇 개를 봉지에 담아 수업에 들어가는 저에게 쑥스럽게 넘겨주곤 다음 수업으로 달려간 경우가 몇 번이나 됩니다. 다시 본 주제로 돌아와 홍대뿐만 아닌, 전자신문사와 전국을 돌며 강의하고 생산성본부에서 유사한 강의와 정부 기관에 출강한 시간만 5,000시간이 넘는 가운데.. 진정으로 제시하고 싶었던 것은 알아야 면장을 하고, 알아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맘만 믿고, 자기가 아는 수준에서나 자신 주위를 맹신하게 되면 결과적 큰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서든지 최선의 노력과 절차와 방법을 프로세스화 하여 체크해보며 접근하여야 된다는 말입니다.      


저에게 해당 교육을 받고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지녔다는 분들에게 인사를 종종 받기도 하는데, 어떤 친구는 회사에 입사하여 회사에서 가봐라! 라고 하여 처음 참석하여 뭐가 뭔지 몰라 졸았지만, 3년 후에 다시 교육 시 보게 되었는데, 회사 내 R&D 프로젝트 20억 가량을 관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다른 종류의 강의는 강의주체의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므로 그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문제는 없으나, 맥락적으로 제안하고 입찰하고 수행하는 총체적 입장에서는 적절치 않기 때문에 자체적 꼬임이 발생되기 때문이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본 주제의 토픽에서 벗어나지 말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믿음에 있어.. “스스로 지팔지꼰”에 해당하는 경우가지수를 찾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임은 두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성경 말씀의 큰 맥락은 잘 믿어라.. 이래 이렇게 해야만 하고, 그를 위해서는 요리 조리 지혜롭고 슬기로운 처녀와 같아야 한다고 상세하면서도 자세히 제시합니다. 그러나 거의 다 지가복음이거나, 우리복음이 될 것이므로 성경은 어린애와 같아야 한다고 참으로 쉽고도 순수하게 풀어놓아 줌에도 그 자체는 쏙 빼버리고 고집스럽게 횡하니 치달려 버립니다.     


무슨 근거로 그런 소리를 짖거리냐 말씀하신다면.. 저는 저의 입장에서 성령의 임재와 인도하심으로 깨우쳐 주심을 받으면.. 자동으로 느끼고 어떤 때는 그 상황에서 그대로 튀겨져 나가므로 자기 팔을 스스로 꼬는 경우는 면하므로 성령의 민감함을 지니시라는 것입니다. 나도 비둘기 같은 성령의 임재가 있어 하시지 말고 역동적인 역사하심을 주시기를 갈구하고 선지자들과 같이 주님(성령)의 음성이 또렷하게 듣기를 원한다고 요청하시라는 것입니다. 일반적 사회경험과 양심학적 기반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아닌, 성령님의 인도를 찾고 따르는 행동의 양태적 기반을 확보하시면 다양한 요인에서 벗어나 행동과 결정의 바름을 지닐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부분은 사실 그리 쉬운 부분은 절대 아니며, 오래 믿고 배웠다고 되는 영역을 초월해 버리므로 스스로 내려놓고, 능력 주시는 자안에서 능력으로 함께 깨우쳐 주시기를 앙망해야 할 것입니다. 절대적 진리와 선을 추구하며 진정 노력하고자 하나, 아는 것이 한계며 주위가 어설픈데도 아니라 하며 스스로 지팔지꼰 뿐만 아니라, 자기 발을 스스로 밟아버린다면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불행을 자초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하여 세상 곳곳에서의 경험적 기반을 통하여 수많은 자들과 교육을 통하여 얼굴을 대면하며, 옳음과 바름으로 가장 쉽지만 강력한 접근법을 수없이 생각하며 고민한 것들이지만, 이를 말로 이야기로 풀어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것만은 사실로 성경은 어떻게 썻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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