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잡학거사 Nov 01. 2020

차원적인 갭과 깊이

인간의 기술은 인간의 불편함이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존재하여야 하며,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인간의 행복을 증진하는데 도구로 사용되어야 한다는데 목표를 두고 기술사업화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하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기술사업화 활동을 통하여 느끼는 부분은 자신의 기존 영역과 경험에 따라 수용은 가능하지만, 전후방 생태계를 아우르는 식견을 가지고, 맛을 우려내는 모습을 발견하지 못함에 따른 안타까움을 갖고 있습니다. 기술사업화는 필수가 아닌 생존으로서의 기술로 경쟁우위와 이윤을 창출하는데 매우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매김을 넘어서는 산업 자체에 임베디드(내장된)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이 아무리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거나 수익으로 연결시키는데 실패한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므로, 기술사업화는 기업이 직접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해주는 점에서 매우 강조될만하며 기업이 전략을 수립 하는데에도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체감적으로 느끼는 기술사업화는 시장과 분절된 연구개발(R&D), 취약한 수요기반, 미성숙한 기술시장 등으로 생태계가 아직 제대로 조성되지 못하면서, 제대로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현실에서 역량 및 전문성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기술사업화는 특허 및 기술이전, 기술/마케팅 지원, 지식재산권 확보, 역량강화 지원, 공동프로모션 지원, 시제품 제작, 맞춤형 교육 지원, 제품디자인 개발지원, 제품고급화, 인증/시험평가 지원, 기술지도 및 지원, 시장조사 및 정보 제공, R&D기획 지원, 시장개척 전략 수립, 국내/외 전시회 지원 등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성장단계 및 구조적 특성에 따라 요구되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나, 사업화 전략 까지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전략 경영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전사적 기술혁신경영기반의 경영혁신, 시장확대, 핵심기술 확보 및 투자전략에 관한 목표설정 타켓 발란싱이 자사 경영 및 사업전략과 연계된 기술 전략 기반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도록 비즈니스모델 관점을 설정하고 적용되어야 한다. 새로운 가치창출 기반의 경쟁우위 전략 구성을 위해서는. 기업/사업/기술 경쟁력으로 구분하여 기술사업화 액티비티들의 활성화를 도모하여, 추진 가능한 인접 사업군의 사업기회를 파악하여 신규 사업영역을 확대하거나, 수요/공급 트렌드를 토대로 성장 미래 유망 성장 영역을 발굴하여 이를 집중 개발하도록 유도 및 지도되어야만 한다.  


기술사업화 운영은 매우 복잡하고 전문성을 요구하므로, 그 속에 포함되어 녹아 있는 그 분야나 사업적 속성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다차원적인 식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역입니다. 그와 같은 기술사업화 영역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는 결정적으로 우리들의 멘탈적으로 취약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상황에 대한 적응과 대처가 약함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기존의 영역에 머무르며 자신이 지금하고 있는 것에 대한 혁신이나 개선을 추구하면 욕을 먹거나, 손해볼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위기나 조직의 문화가 크게 한목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흐르지 못하는 물과 같은 분위기는 발전이 아니라 답보이며, 주위의 상황은 급변하고 있지만, 현재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을 취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인가 합니다. 환경이 급변한다는 것은 그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적응을 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변화를 두려워하는 경직된 조직의 문화에 오래 머무르다 보면 낯선 상황이라 할 수 있는 급변적 대응에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사실 위기는 뒤집어 보면 기회일 수 있으며, 변화하는 환경이야 말로 새로운 기회와 혁신의 원천과 절대적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화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에 몸을 맡겨야 됨에도 불구하고, 계산된 위험을 감수하지 않음은 삶을 살아가며 우리 주위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머리를 잘 알고, 일처리를 잘 한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일을 해결해 나감에 있어서도 일반적으로 다 같아 보여도.. 차원적 갭과 깊이가 있으므로 일머리를 잘 잡고 들어가야 합니다. 일머리가 없는 사람은 보통 주위 신경 안 쓰고, 자기 할 것만 하고 치우는 사람으로 노력을 극도로 적게 하고 기계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썰미나 일머리는 사람의 달란트 중의 하나로 어느 정도는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크게 발전시킬 수는 있습니다. 일머리와 눈썰미는 한계를 지니고 있어 상황적 현상은 어느 정도 인지하거나, 해결할 수 있지만 상황의 현상에 대한 해결점은 찾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상황적 요소간의 관계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행착오와 실패의 경험을 통하여 축적된 응용력을 필요로 하며, 더 나아가서는 상황의 근간을 이루는 속성 값들의 변환과 연결을 통하여 관점을 바꾸거나, 의도를 명확하게 함에 따른 해결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최선의 선택을 통한 상황 따르는 전후 맥락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판단하는 강도 높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차원적으로 갭과 깊이가 존재하므로 그에 대한 접근은 “알려진 것을 바꾸어 보고”, “자신의 영역을 바꾸어 보거나”, “게임 자체의 규칙을 변경”해 보는 노력을 통하여 일머리의 각의 정확성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사실속의 지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