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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학거사 Nov 01. 2020

한계를 규정 말아야

급변하는 시대에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힘이 들고, 미래의 희망은 있는 것인지? 아님 없는 것인지? 잘 보이지는 않겠지만, 목표를 갖고 작은 시간들이라도 소중히 보내야할 것입니다. 요즘과 같이 시대적으로 혼란과 어려움이 가중될수록 더 중심에 몸을 바짝 붙이고 좌로나 우로나 흔들림 없이 순간순간의 시간을 잘 관리하여야할 것입니다. 더불어 함께 잘사는 세상은 이데아(모든 존재와 인식의 근거가 되는 항구적이며 초월적인 실재를 뜻함)나 이상향(인간이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동경의 세상)과 같이 꿈의 세상이라 할 수 있으니, 본인 자신의 마음만은 부자요, 갑부처럼 정신적 풍요로움을 향유하여야 할 것입니다. 저는 한 분야에 대하여 10여년 이상을 집중적으로 파오면서 느끼는 바로는 현세대의 시대적인 적응을 위해서는 그냥 숨만 쉬고, 즐기며 살아갈 것이 아닌 쌍방향 지식 흐름의 원활화, 타 영역을 초월하는 융합적인 기반 확보, 가치창조와 새로운 가치의 이동에 따르는 효과적인 연결을 할 줄 알아야 하며, 자신만의 이노베이션 슈퍼하이웨이를 건설해 놓아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즈음은 융합과 창의로 모든 것이 합쳐지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시대로, 시대적인 변화의 결과는 일상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고 활용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속한 환경의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순응하며,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신만의 변화관리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서 “위협적 상황을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법적 접근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급속한 시대적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이 속한 생태계의 복합적 정체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재까지 존재하는 개념들 간의 차이 관계를 통섭으로 소통을 뜻하는 통섭과 전체를 도맡아 다스림이란 뜻의 통섭의 두 가지 성격을 지니며, 학제 간 접근을 넘어선 초학문적 혹은 범학문적 접근을 지향하고, 혼류로서 서로 이질적인 것들이 섞여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 내는 다이내믹한 과정으로 접근하여야 합니다. 급속한 변화의 진행에 따라 체감되는 각 개체들 간의 상호연계성은 단순한 물리적 결합의 통합과 화학적 결합의 결과와 같은 사회적 변화의 동인을 본질적으로 이해하여야만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나 어려운 어휘와 말장난 같아 보이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례로 우리가 화학시간에 배운 초임계 유체(경계점 이상의 온도, 압력 영역에서의 물질의 상태)라는 테마가 생각나실 것입니다. 초임계유체는 기체의 빠른 확산성, 침투력, 저점도 그리고 액체의 높은 용해력을 동시에 갖추고, 새로운 학술적 연구와 산업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여 왔습니다. 1초임계 유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물질의 상태와 온도와 압력이 높은 영역이 없는 영역이 존재하는 임계점(해당 물질의 특성)과 기체와 액체를 분리하는 기화선 등과 같은 속성인자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 것처럼, 현 시대적인 변화의 속성적 미래변화 결정인자들의 관계 도출 능력을 필요로 하며, 이는 사회과학적 복잡계 기반을 갖고 있습니다.  자신의 상태를 넘어가는 임계적 차원에서 기존의 자신이 아닌 내 자아의 제한된 감각을 죽게 두고, 자신만의 순수한 인식을 자유의지를 갖고 초월적으로 돌아감으로써 기존 자신의 정체성으로부터도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느 임계점을 지나게 된다면 갑자기 폭발적으로 도약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나 보이지만, 사실은 그 동안 숨어 노력하거나, 열심히 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계를 규정하지 않고, 완벽주위와 결별하면 시대적으로 초월된 세상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으며, 진이 빠지는 힘든 노력의 결과에 따르는 도약은 하나의 보상과 같이 많은 것들을 안겨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루어지기 힘든 더불어 함께 잘사는 세상을 이루어나가는 중심축이 될 수도 있으며, 초월된 나눔과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근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위 1%가 세상을 이끌어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런 수준 확보가 가능해진다면 세상과 시대의 흐름 및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삶을 영위할 수 있고, 확고한 자신을 갖고 강인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초월하여 살아가는 몇 안 되는 진정한 멋쟁이가 될 것이며,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나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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