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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학거사 Nov 23. 2021

Zero Sum & Base

제로섬(zero sum)은 모든 이익의 총합(sum)이 0 즉 제로(zero)가 된다는 뜻으로 게임이나 경제 이론에서 여러 사람이 서로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모든 이득의 총합이 쌍방 득실(得失)의 차가 무(無)인 항상 제로 또는 그 상태를 말합니다. 승패의 합계가 항상 일정한 일정합 게임(constant sum game)의 하나로 제로섬이 되기 위해선 가치가 한정되어야 하는데, 즉, 참여자들이 다 같이 동시에 이득을 보거나 손실을 볼 수가 없는, 승자와 패자가 정확하게 구분되는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이 상황에서 승자의 득점은 항상 패자의 실점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상태가 야기되는 일종의 win & lose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승자 독식(winner takes all)을 가능케 하는 이기는 놈이 있으면, 지는 놈이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으며, 모든 것들은 거미줄과 같이 복잡하게 엮여져 있습니다. 이익을 보는 쪽이 있으면 반드시 그 만큼 손해를 보는 쪽이 있을 수 있다는 말로서 서로 뺏고 뺏기는 아귀다툼의 장이 된 오늘날의 요즘 교회들을 바라보면 제로섬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워버릴 수 없습니다.


제로섬 사고에 의한 경쟁력과 특정 사회적인 편견에서 개인이 어떤 상황을 제로섬이라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들을 경쟁적 위협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대해 더욱 경쟁적이 되거나 반대로 비협력적으로 덜 협력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므로 제로섬적 사고는 특정 사회적 편견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제로섬 사고는 근본 원인과 궁극적인 원인의 결과로 인과의 관점에서의 제로섬 사고는 인간 진화의 유산으로 자신의 생애에서 한 개인의 발달 이력을 나타내는 근접 원인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자신들의 성공은 다른 사람들의 실패를 희생시키므로 만 가능하다고 믿는 사회나 문화 안에서 암묵적인 가정에 근거한 사회적 관계의 적대적 성격에 대한 일반적인 신념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은혜 시대의 "윈-윈“ 잔치는 끝난 지 오래되었으며, 교회의 대형화, 동성애 및 WCC 등의 다양한 문제들은 오랫동안 유지돼 왔던 긴장 국면의 시대를 끝내고, 마지막에 이룸에 따르는 경쟁과 분열이 지배하는 시대적 상황에서는 제로섬 오류가 조장될 수 있으며, 그러한 오류는 잘못된 판단과 잘못된 결정으로 초래될 수 있음에 우리는 특히 조심에 조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제로베이스(zero base)는 어떤 결정에 앞서 전면 재검토하는 것으로 사전적 의미는 “0”의 상태인 처음 출발점으로 되돌아가 생각해 본다는 뜻으로, 이는 예전의 경험과 기존 생각 방식을 내려놓거나 접어, 전혀 다른 백지 상태의 패러다임으로 “사고의 확장”을 뜻합니다. 나만이 되거나 할 수 있고 바로 이 방법 외에는 안된다고 하는 수동적이며 부정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좁은 시각으로 문제에 함몰되면 안되는 것만 보이고 부정적인 요소만 찾게 되어 결국 전체가 모두 부정적으로 보게 됨을 원천적으로 차단해보자는 의미와 접근이 깔려 있습니다. 참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알겠냐마는.. “우물 속의 개구리에게는 바다를 설명할 수가 없고 한여름만 사는 여름 곤충에게는 얼음을 설명할 수 없다.”라는 어록과 더불어 바다를 본 자는 호수를 보고 바다라 하지 않지만 바다 같다고 한다는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큰 것을 제대로 보거나, 깨달은 사람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두렵고 떨림으로 생각함을 제시함에는 기존의 지식적 경험과 틀로 제한된 사고만을 한다면 새로운 해결책이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며, 작은 틀 속의 한정적 사고는 틀 밖의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믿는 자들은 자신의 신앙적 습관과 행태에 대하여, 항상 옳고 이보다 더 나을 순 없다는 생각을 접어버리고 예수 재림에 포인트를 둔 제로베이스로 돌아가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매일 매일이 기존에 들어 익숙한 요한복음이 아닌, 요한계시록의 마지막장이 펼쳐짐에 각성하고, 자신의 신앙과 믿음을 제로베이스에서 이기는 자로서 제로섬 게임의 승자 독식이 가능한 상태를 이루어내야만 할 것입니다. 기존에 자신이 익숙하게 지녔던 말씀의 쪼가리적인 편견적 지식이나 문자적 경험의 틀과 교회적 형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투명한 유리천장 깨기를 시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시와 때는 모르지만, 조만간 주님이 “왕의 대로”로 오시겠다는 메시지들이 여기저기에서 창궐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매일매일 공자 왈 맹자 왈 해서는 절대 아니 됨에는 자신의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먹고 사는, 내일 해결되어야할 문제가 중요한 것이라는 측면을 초월하여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그 오랜 시간 전에 약속하신 언약을 한 치의 오차와 일점일획의 틀림없이 이루어가심을 인식함을 통하여 엎드려 통회자복하며, 회개하지 못한 죄가 있는가?를 여쭈어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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