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대화! 인간관계에 숨겨진 진짜 문제와 해결법!
직장 내 대화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자책
직장에서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상대방이 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때 스스로를 탓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왜 상대는 내가 말하는 내용을 못 알아듣지? 내가 설명을 잘못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흔히 나 자신의 문제로 생각합니다. 상급자에게는 당연히 더 나은 설명을 해야 한다고 느끼고, 동료와의 대화에서도 상대방의 이해 부족을 나의 책임으로 생각합니다.
‘이 말을 더했어야 했나?’, ‘혹시 내가 이렇게 설명해서 이해 못 했나? 이렇게 말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 말입니다.
이 불편함이 직장인 대화 스트레스로 연결됩니다.
오늘은 그 문제의 원인을 알고 이유를 파악하여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쌍방의 책임!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왜 이런 상황을 나의 잘못으로만 생각해야 할까요?
우리는 대화를 할 때 서로의 역할이 있습니다. 말을 하는 사람은 설명을 하고, 듣는 사람은 이해가 되지 않을 때 질문을 하는 것이 대화의 기본입니다.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질문하지 않는다면 이는 그 사람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동료와의 대화를 떠올려보세요.
동등한 위치에서 상호적으로 대화하는 상황에서도 상대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물어보지 않고 넘어간다면, 그 책임을 왜 말하는 사람에게만 돌려야 할까요? 이는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일상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오랜만에 연락하지 않았던 친구에게 안부 전화를 걸었을 때 상대가 ‘연락 좀 하고 살아’라고 한다면, 우리는 흔히 ‘바빴어’, ‘미안해’라는 식으로 대답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 친구도 나에게 먼저 연락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그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친구에게 연락을 한 나의 반가운 마음이 먼저이기에 배려 차원에서 마찰이 될 말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의 대화도 이와 비슷합니다.
말을 하는 입장에서 애매하게 설명했을 수 있지만, 듣는 입장에서 애매한 것을 질문하지 않는다면 이는 듣는 사람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대화는 서로 챙겨주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을 때 원활해지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대화 문제로 스스로를 지나치게 자책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화의 문제는 쌍방의 책임이라는 점을 인지하세요.
내가 설명을 잘못했다면 듣는 사람이 질문을 통해 보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대로 내가 듣는 입장일 때도 애매한 부분은 질문을 통해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 안된다면 둘 중에 하나는 지켜져야 합니다.
내가 말을 하는 입장일 때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내 잘못이라 합시다.
동일한 인물에게 반대의 상황이 되어 내가 말을 듣는 입장이 되었을 때도, '이해 못 했으면 질문을 했었어야지'라고 나의 문제로 몰아간다면, 이건 그 사람의 대화법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특히 이런 태도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동료나 상급자가 있다면 이는 단순한 대화의 문제가 아니라 이기적인 그 사람 태도의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직장에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상대의 이해 부족을 무조건 나의 잘못으로 돌리지 마세요.
대화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질문과 답변으로 완성되는 것이며, 문제 발생 시에는 쌍방의 책임이 따릅니다.
내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것이 중요는 하지만, 모든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리진 마셨으면 합니다. 위와 같은 문제라면 당신의 대화는 문제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