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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복사되고 붙여 넣기 되고 있지 않은가?

by 노연석

우리의 삶은 복사되고 복사를 반복하며 살아간다.

어느 때보다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한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차이는 있지만 정해진 틀 안에서의 삶을 살아간다.

어떤 사람들은 직장인이 되고, 어떤 사람들은 창업을 하고, 어떤 이들은 전문 영역의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세상에 수많은 직업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해진 틀 안에서 일을 찾고 그 속에서 만족하지는 못하는 삶이지만 어떻게든 맞춰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직장인이 된다는 것은 기업이 영리 추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대리, 과장, 차장, 부장 그리고 임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은 마치 당근 같은 보상을 주는 것 같지만 결국 우리는 기업이 추구하는 목적 달성의 도구로서 살아가고 그들이 정해놓은 패턴대로 복사하여 붙여 넣기 되어진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람들, 애플 스티브 잡스, 구글 래리 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그리고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와 같은 인물들은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

그들은 몬테소리 스쿨의 교육을 통해 공감 능력과 창의적인 상상력을 키우는 삶을 살아가는 발판을 만들었고 복사하여 붙여 넣기 삶이 아닌 창의적, 혁신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라고 한다.


우리는 책상 앞에 앉아서 열심히 공부하고, 주입, 암기 학습 방법의 반복을 통해서 좋은 성적을 추구하는 길로 아이들을 인도하고 있고 공감 능력,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지 못하고 있어 복사하여 붙여 넣기의 삶을 반복하게 만든다.


학교에 가고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하고 좋은 회사에 가기 위해 공부하고...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시간들을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들에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대학만 나와서는 변변한 직장조차 얻기 힘든 세상이 도래했다. 이제 세상도 많이 변화해서 똑같은, 비슷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설 자리는 점점 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언가 차별화가 될만한 것을 찾기 위해 더 공부를 하지지만 정답은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꿈을 강요당하면서 살아왔는지 모른다. 복사하여 붙여 넣기를 하는 꿈.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고, 공무원이 되고 싶고, 의사가 되고 싶고 이런 것들이 정말 내가 되고 싶었던 것들일까? 이 사회가 만들어 놓은 여러 가지 길 중에 선택이라는 것을 했을 뿐이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을 깨고 나올 수 없다면 그 안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그런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

복사하여 붙여 넣기를 하는 삶을 지속하다 보면 이제 내가 설 일자리는 기계, 로봇, 인공지능들에게 빼앗길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고 있는 대부분의 일들이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이미 로봇은 단순 반복 작업을 잘 해내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은 사고를 하는 날(2045년쯤 예상)이 언제 가는 오겠지만 그때가 오지 않더라도 인공지능은 인간의 업무를 빼앗아 갈 수 있다.


이미 단순 반복적인 일, 컴퓨터가 수행 가능한 업무 영역은 기계에게 맡겨두고 인간은 보다 창의적인 일에 투입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사무 업무(금융 업계를 시작으로)의 자동화가 도입되고 있다. 물론 주 50시간 초과 근무 제약에 따른 법적인 문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도입이 되고 있다.

하지만 현수준의 자동화 도입은 길어야 5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고 지금보다 더 지능 수준이 높은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우리의 일자리는 더 위협받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창의적인 사고를 하며 그 사고를 행동으로 옮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공지능들이 판치는 세상에 내 일자리를 내어 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복사하여 붙여 넣기 삶은 이제 그만 접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공지능의 지배를 받는 사람, 인공지능을 지배하는 사람 두 분류만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사고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인공지능의 수준을 더 높이는 일들을 사람이 할 것이지만 그 인공지능에 지배되지 않고 인공지능을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 인공지능 시대에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디자인 씽킹 하라" 매거진에 발행했던 내용 중 스탠퍼드 D스쿨을 실질적으로 설립한 래리 라이퍼와 데이비드 켈리는 디자인 씽킹을 인간 공감에 기반한 창조적 혁신을 높일 수 있는 도구라고 말하고 있다. 이 단계를 들여다보면 알겠지만 생각한 것을 구체화 하고 완성해 가는 애자일 프로세스로 되어 있다.




공감 능력 향상을 통한 창의적 사고를 향상하는 또 하나의 영역은 철학적 사고이다.

철학자들의 철학적 사상을 이해하고 실천하라는 것은 아니다. 철학자들의 글들을 접해 보면 알겠지만 그들이 수많은 명언들을 남기고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사상들을 우리가 모두 이해를 할 수도 없지만 나와 딱 맞는 것은 아니고 그들의 사상을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손톱에 낀 떼만큼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철학적 사고를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생각하고 글로 쓰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공감을 통해 창의적 상상력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1. 나는 누구인가?

2. 나는 왜 사는가?

3.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올해 일본은 철학적 사고 프로그램인 "국제 바칼로레아"의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아래 6가지에 대해 생각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글로 쓰고, 나누기를 권고하고 있다.

1. 나는 누구인가?

2. 나는 어떤 장소와 시대에 살고 있는가?

3. 나는 스스로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

4. 만물은 어떻게 기능하고 있고, 세계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5. 나는 어떻게 스스로를 조직하고, 사회를 체계화할 수 있는가?

6. 내가 지구에서 다른 생물들,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이트:219~220 Page>

* 우리나라도 대구광역시 교육청 (대구시 교육청)에서는 2019년 9월부터 국제 바칼로레아 인증을 통해 수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전통적인 주입식, 암기식 공부가 아닌 생각한 것을 글로 쓰고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어 내고 창의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인지 모른다.

디자인씽킹과 같은 사고와 생각하고, 글로 쓰고, 다른 사람과 공유, 토론하는 철학적 사고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로운 학습방법이라는 것에 동의 해 본다.




[참고]--------------------------------

-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7년, 국내 금융권 전체 종사자 75만 8천여 명 중 80%에 해당하는 60만 5천여 명이 인공지능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 금융경제연구소는 2018년 "4차 산업혁명 시대 은행원의 고용 위험 실증 조사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내 은행원의 62.2%가 2025년에서 2030년 사이에 인공지능으로 인해 실직할 것으로 예측했다.

- 한국 직업능력개발원(19년 11월)에서 언록 기고 한 보고서의 내용의 결론인데 유망 직업 이야기 일 수 있지만 동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암기, 주입식 교육의 문제, 우리 현실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공감이 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직업]
인공지능이 인간을 역전할 2045년… 당신은?
중국은 코딩이 대학 이수과목 한해 820만 명씩 배우고 졸업
우리는 AI 전문가 100명도 안 돼 인공지능 시대 대비 제자리걸음
암기 위주 교육으론 생존 못해 지금이라도 신기술·코딩 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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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 교육은 더 이상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를 보장해주지 못한다. 따라서 그들이 청년이 됐을 때 새롭게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지금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지능을 능가하는 2045년이면 현재 중학교 1학년이 40세가 된다. 현재와 같은 암기 위주의 교육 시스템으로는 이들이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새로운 세상에서 생존조차 어려운 `나머지 사람들`이 될 수밖에 없다. 미래 신기술과 코딩이 중요하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현재의 기득권에 안주하여 수용하고 혁신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인공지능 시대에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우리의 모든 시스템을 정비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커버 사진:픽사 베이>

Positive thinking & Design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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