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바라보며

감사 해 하기

by 노연석

세상엔 감사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잘 인식하지 못한 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마치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고 우연이라고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입과 코로 들어오고 나가는 숨은 우리가 의식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내가 숨 쉴 수 있는 것에 감사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숨을 쉬지 못한다면 나 자신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사람일 테니까요.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 못할 테니까요. 그러나, 우리는 당연힌 것 같은 숨 쉬는 일에 감사해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숨을 쉰다는 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머리, 머리에게도 감사함을 전해 봅니다.


하루 종일 그냥 스쳐 지나는 생각, 생각에 생각을 더하는 깊은 생각, 인식하지 못하지만 머릿속을 맴돌고 있는 생각 등 오만가지 생각을 하느라 늘 지쳐있지만, 내일도 모레도 하루도 쉬지 않고 생각하고 결정해 오며 지금의 여기로 나를 이끌어 왔습니다.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겠지요.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세상에 즐거움을 주는 영상, 책, 풍경, 사람, 도시 등 세상의 모든 사물들을 인지하고 바라보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눈에게도 감사합니다.


저는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양쪽의 시력이 2.0이었지만 직업상 컴퓨터를 많이 보다 보니 안경을 써야 할 정도로 눈이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시력은 점점 더 좋아지지 않죠.


안경을 쓴 눈은 가까운 곳의 작은 글씨들은 잘 보이지 않아 안경을 벗고 가까이 가져다 놓고 한참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먼 곳에 있는 사물들은 선명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 세상이 살맛 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좀 더 살맛 나는 세상을 오랫동안 보기 위해 눈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서 어디선가 봄 내음이 바람을 타고 날아와 코끝을 간지럽히고 지나갑니다. 길을 걸어가다 빵 굽는 구수한 향기기 빵가게의 문을 넘어 길거리의 사람들의 코끝을 유혹 합니다.


코가 없었다라면 우리는 어떤 맛도 향기도 느낄 수 없고 숨을 쉴 수도 없습니다. 가끔 찾아오는 코감기나 비염에 우리는 얼마나 숨쉬기 힘들어하는지 그 상황을 생각해 보세요. 코, 그냥 달려 있는 것 같지만 생명을 유지해 주는 장치였습니다.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생각을 실천하는데 가장 많이 힘이 되어주고 있는 손과 팔에도 감사합니다.


음식을 먹고, 글을 쓰고, 운동을 하고, 책을 읽고, 컴퓨터를 하고, 게임을 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안아주고,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하고... 손과 팔은 세상의 모든 일들을 하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정말 중요한 존재입니다.


손과 팔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정말 많은 일들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생각이 현실이 되게 도와줍니다.



매일매일 나를 어디로든 데려다주고, 가고 싶은 곳으로 언제든지 데려다줄 수 있는 발과 다리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두 발과 다리가 없다면 우리는 가고 싶은 곳을 마음껏 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생활이 상상조차 하기 힘든 상황에 처할 것입니다.


그러니 두 발과 다리가 건강할 수 있도록 운동하며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날씨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밖으로 나가 좀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살면서 감사해야 할 일들, 사람들은 넘쳐나고도 많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잘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나 자신에게 내 몸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내 몸이 가진 구성 요소들 중 하나만 잘 못 되더라도 우리는 삶이 매우 불편해지고 불행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소중한 것들을 소중하게 다루지 않고 감사해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아침에 일어서 공복에 마시는 물 한잔은 만병통치 약과 같고. 내 몸의 건강을 지키는 시작입니다. 내 몸에 감사해하는 마음으로 공복에 물 한잔 챙겨 드시는 하루하루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물을 마시기 전에 입을 헹궈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자면서 입안에 생긴 세균이나 식도를 통해 넘어온 위산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깨끗이 비워내는 것이 좋겠죠.


오늘도 내 몸에 감사 해 하며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사진 : mohamed Hassan,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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