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네오필리아노 Jun 06. 2021

이것밖에안 되는거야

상심

   나 자신에게 "왜, 이것밖에 안 되는 거야."라고 생각이 드는 일들이 가끔 일어나고는 합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나의 노력이 헛되어버린 상황을 만나게 되면 상심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당신에게는 아무런 잘 못이 없습니다. 열심히 살고 있는 그것이 빛을 보는 순간과의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뿐이고 상심을 할 필요도 없고 하던 대로 계속해 나가면 빛을 보는 순간은 찾아옵니다. 

   당신이 열심히 이루어 온 것을 간절한 소망의 기대치에 못 미쳐서 일 수 있지만 그 기대치에 부합하지 않는 상황은 아닐 것입니다. 단지 그것에 집중하고 간절하게 바라다보니 생각도 몸도 경직되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당신의 노력에 대가를 받을 만큼 기대치에 도달해 있습니다. 앞으로 준비한 것을 제대로만 발휘하면 됩니다. 그러니 상심이나 낙심 따위는 멀리 던져버리고 앞만 보고 달려가면 됩니다.


   요 며칠 제 마음이 이랬습니다. 정말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그 결과가 너무 처참하여 상심을 하기도 했지만 그냥 그 순간의 내가 내가 가진 역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그런 날도 있다고 생각하며 마음의 치유를 해 봅니다. 지나간 순간의 좋지 않은 추억을 계속 가져갈 이유는 없습니다.


   난, "이것밖에 안 되는 거야"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미 많은 노력을 하고 도전해 왔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나 다름없으니까요. "그래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되겠네, 아~ 이런 부분을 좀 더 보완하면 더 잘 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나를 바라보며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Image by Jose Cabeza from Pixabay 

매거진의 이전글 선한 오지랖 그리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