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가져다준 봄

칙칙함을 화사하게

by 노연석

내 컴퓨터 화면 속 배경, 색상들은 모두 다크 모드입니다.

그러다 보니 책상 위는 모두 다크서클이 낀 것처럼 어둡고 칙칙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를 켜고 몸을 잠에서 깨워가고 있는데 책상 위에 꽃이 보입니다.

아내가 가져다 두었나 봅니다.


왠지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꽃을 보자마자 사진도 찍고 짤막하게라도 요즘 힘들어 나를, 아직 겨울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나를 봄으로 초대해 준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미란씨
사랑합니다. 미란씨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

바깥세상은 덕분에 회색 빛으로 물들어 있지만 내 책상만은 화사함으로 가득합니다. 올봄 내네 이 화사함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