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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오필리아노 Oct 18. 2021

그냥, 그렇다고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고민의 깊이가 더 깊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겠죠?

환경이 바뀌면 그 변화에 적응하는데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적응의 시간 필요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세상에 우렁찬 울음소리로 태어나서 부모를 만나고, 보살핌 속에서 자라나 유치원도 가고, 학교에 입학을 하고,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고, 이직도 하고, 다른 부서로 전배도 가고, 사무실도 옮겨가며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그 속에서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학부모가 되고 점점 더 세상의 이치를 알아가다 이 세상과 이별을 할 때까지... 무수히도 많은 환경의 변화 속에서 적응하면서 살아간다.


과정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사람은 언젠가 다가올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그 언제가 다가올 죽음을 걱정하면 살아가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도 없다.


죽음의 앞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지나 보내면서 적응을 하며 살아가고, 그 과정 속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하고, 고통스러울 정도로 고민이 고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 순간에 마치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을 다 가진 것 같은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경을 곤두 세우고 일이 잘못되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하며 애쓰며 살아 존재가 당신이다. 만약 삶의 변화에 관심을 갖지 않고 방치해 두었다면 적응하지 못한 대가로 적응의 대가로 맛볼 수 있는 행복이라는 달콤함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무수한 변화의 신경 쓰기에는 항상 동반되는 것이 스트레스다. 암적인 존재...

변화의 방향이 긍정적이라면 그나마 조금 더 수월하게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해 갈 뿐만 아니라 자의에 의한 선택이라면, 그 과정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타의에 의한 강요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끼고 불평을 하기 마련이고, 긍정적인 시각보다 부정적인 시각이 긍정을 앞서게 되는 상황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로 인해 긍정은 부정의 그림자 뒤로 숨어 버리고 모든 변화이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이고, 걱정거리가 되고, 그런 생각 하나하나가 모여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변화는 늘 우리 곁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그런 상황마다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습관이 된다면 모든 변화 앞에 긍정은 꼬리를 감추고 그때마다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삶에 후회가 가득하고, 늘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갈 수도 있다.

살다 보면 가끔 세상에 불만을 다 가진듯한 표정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가? 혹시 내가 그런 사람은 아녔던가?


부정적인 면만 바라보기보다 아주 작은 긍정이라도 그것에 집중하고 확대해서 바라보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그런 습관이 계속될수록 점점 더 긍정적인 생각이 쌓이게 되고 부정적인 사고, 스트레스와는 거리를 두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변화는 늘 함께 하지만 삶의 극히 일부분이고 내 삶에서 작은 점과 같은 찰나의 순간이며 그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적응되고 순간의 고통들은 모두 잊혀진 계절이 된다.

하지만 변화의 그 순간에는 부정적인 마인드는 마치 그 변화가 나를 온통 집어삼킬 것 같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만들고 아무것도 아닌 것을 스스로 붙잡아 놓고 함께하니 자꾸 눈앞에 어른 거릴 수밖에 없고 머릿속을 맴돌며 계속 괴롭힐 뿐이다.

좋은 것들도 오랜 시간 함께하면 지겨워질 수 있는데 부정적인 것과 함께한다는 것은 얼마나 큰 고통이겠는가?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인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

말로는 정말 쉬운데 실천으로 옮긴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행복해지기도 불행해지기도 한다.


행복해지든 불행해지든 내가 마주한 변화는 나를 성장하게 해 주는 거름과 같은 존재인지도 모른다. 부정적인 면을 바라보지 않고 긍정적인 면만을 바라보면서 변화로부터 오는 위기, 불안함, 두려움 등과 같은 복잡한 감정들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며 "다 잘될 거야"라는 긍정의 마인드를 통해 상쇄시키면서 더 성장해 간다.

그 뒤에 맛볼 수 있는 짜릿함의 순간이 행복이 아닐까.


아플 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고, 약국에 가서 약을 조제받아먹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병을 치료하려고 노력한다. 병원에는 당연히 가기 싫고 약을 먹는 일은 유쾌한 일이 아니기에 불편하고 스트레스받는 일이다. 하지만 고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 과정을 받아들이면 며칠 지나지 않아 언제 아팠냐는 듯이 괜찮아진다. 그렇지만 미련스럽게 세상이 가진 도구를 활용하지 않고 스스로 참아내려고 노력을 하면 할수록 더 오랜 시간을 고통 속에서 지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일상적인 관행들에 자연스럽게 편승하는 것이 내 고통과 갈등을 줄여주는 일이 될 때도 있다. 판단의 자신의 몫이기는 하지만...


의사가 진료 후 처방을 해 주듯이 우리는 각자 나름의 처방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의사의 진료와 처방도 항상 100% 올바른 것은 아닌 것처럼 삶의 변화에 내가 내리는 처방이 완벽할 수는 없다. 어쩌면 완벽함이란 없는 것인데 완벽하려고 하는 것인 아닐까?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을 듣고 나 자신도 나름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상식적으로 알아가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다 알고 있지만, 그 정답지를 꺼내보려 하지 않는다. 약도 먹어봐야 괜찮아지는지 알 수 있듯이 내가 알 고 있는 지식의 경험들을 꺼내어 실천해 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생각의 차이는 정신적인 면에서 신체적인 면까지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너무 심하게 고민을 많이 하다 보면 두통이 생기는 일을 흔히 경함 할 수 있다. 이럴 때 두통약 한 알을 먹으면 잠시 동안은 약의 힘을 빌려서 두통을 잊을 수 있지만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꾸 약을 먹다 보면 내성이 생겨 약이 듣지 않는 것처럼 남용하면 안 된다. 진정한 치료는 두통이 생기지 않게 관리는 것이 아닐까?


좋지 않은 기억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속에 갇혀 살면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런 상황에 이르는 것은 결국 모든 변화에 부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을 반복하는데서 오는 결과물이 아닐까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지만 근거 없는 주장이기도 하다.


상식적으로도 살면서 생기는 좋지 않은 일들을 가슴에 담고 부정적으로 생각을 지속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누가 봐도 내 삶을 헤치지 않은 일이고 불행에서 벗어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 내 주장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은 아닐 수도 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다. 불가능한다면 그것은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부정 때문이다.


이 일은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 하나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어쩌면 나에게만 있는 일이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도 정말 안 되는 것이 있었고 지금도 그런 것들은 사라진 듯 보여도 어느새 또 넘어야 할 벽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평생 공부를 하지 않고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까?

새로운 것들이 너무도 빠르게 출몰을 하는 덕분에 배워야 할 것들이 끝도 없이 나타나고 그에 적응을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살아간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개발자로 평생을 먹고 살아왔지만, 난 그놈의 코딩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코딩을 시작하고 10년도 넘게 걸렸다. 고등학교 때부터 배워오면서 도대체 이 걸 가지고 뭘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그냥 외워버린 코드들을 나열하다 운 좋게 답을 얻을 때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러는 과정을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조금은 자연스러워지고 마음만 먹으면 필요한 것을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도 개발은 내가 알고 있는 영역의 코딩하는 것을 벗어난 복잡한 알고리즘 같은 놈은 넘사벽이다.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 같은 벽들이 계속 출몰을 하는데 누군가 장난을 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란 의심도 해 본다.


어쨌거나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꾸준한 반복을 통해 조금씩 접근해 가는 방법밖에 없다.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다 보면 어느새 내 몸의 일부와 같이 자연스럽게 움직여 준다. 가끔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내속에 있는 악마가 나타나 혼란스럽게 하기도 하지만 개의치 말고 결심했던 대로 그냥 밀고 나가면 악마도 포기를 한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딱 맞지 않은가? 한걸음 한걸음이 쌓여야 목적지인 천리에 도달할 수 있는 것처럼... 한걸음에 천리를 갈 수는 없다는 걸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는데 왜 한걸음에 못 가서 안달하는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 중 잘 풀리지 않는 문제, 늘 넘사벽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내 삶에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했던 순간을 떠올려 보면 좋을 것 같다. 분명히 하나쯤 있을 것이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불가능한 일들을 다시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도 요즘 넘기 힘든 벽을 하나 만나 어떻게 넘어야 할지 고민이다. 당연히 넘사벽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나의 경험을 통해 조금씩 다가간다면 시간이 많이 걸려도 어느 순간 한 몸이 되어 줄 거란 생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한다. 한걸음에 다가갈 생각을 버려 본다.


이런 생각을 생각 속에 가두어만 두어서는 안 된다. 다음은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 일을 실천할 수 있는 도구들을 눈에 띄는 곳에 두어 자주 인지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계획을 세워서 실천을 하고, 잊히지 않도록 알람을 해 두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서 가끔 물어보게 하여 내가 절대 절대 잊어버리지 말고 실천을 할 수 있도록 게으름을 피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생각을 이렇게 하면서도 그게 행동으로 잘 옮겨지지 않는 것은 혹시 저만 그런가요? 갑자기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기도 하고...


변화의 시점에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조금씩 다가간다면 세상에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 이런 과정을 겪는 동안 실패를 무수히 많이 할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제 가는 그 일이 꿈과 같이 이루어지고 그 순간 나는 또 한 단계 성장을 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뿌듯해하고 있는 당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장거리를 뛸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할 것 같다.


성공한 당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그럼 그렇게 가 보는 거죠. 그 끝이 기대와 다르면 좀 어떤가요. 그 결과도 내 삶의 일부인데, 다시 바로 잡으면 되죠.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안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안 된다. 힘들겠지만 해 낼 수 있다는 생각, 다짐과 실천이 난관을 헤쳐나가는 지름길이 되어 줄 것이다.

부정적인 면이 더 크다면 긍정적인 면을 확대해서 부정적인 면이 보이지 않게 하면 된다.

그리고, 긍정적인 면만 바라보고 잘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변화에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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