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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오필리아노 Feb 12. 2022

내가 준 상처는 되돌아와 내 가슴도 새겨진다.

상처 주지 않게, 상처 받지 않게.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생각도 그렇지 않았다.

그러나, 입으로 새어 나오는 말들은 

생각지도 않았던 말들이 튀어나온다.

가까운 사람 일 수록 더 그렇다.


생각을 앞서는 말 앞에

언제나, 어김없이,

타인에게 영광스럽지 않은 상처를 새긴다.

그 상처는 내 가슴에도 똑같이 새겨진다.


생각 좀 하고 이야기를 하라는 말이 머릿속을 맴돈다는 순간.

숨 한번 들이쉴 만큼 찰나의 순간만큼만 참고 들어주면 세상 편할 일을...


상처받지 않게 잘 이야기하는 방법은

다 아는 바와 같이 잘 들어주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말들을 진정시키고 참아내는 인내가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여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잘 알고 있는데 안 된다.

잊고 살았던 경청의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실천해야 할 시점.


상처 주지 않게, 상처 받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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