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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오필리아노 Nov 11. 2022

보이지 않는 갈등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

  이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는 제한속도를 지켜 신호등을 통과했다. 초등학교 앞이라 속도계와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일 수 도 있다.


  만약 카메라가 없었더라면 규정 속도를 지키며 통과했을까?


 아마도 잠시 고민을 했을 것이다.

 아무도 없는 이 시간에 그냥 지나가고 싶은 맘이 내가 가야 할 목적지와 목적이 그냥 지나가라고 부추겼을 것이다.

 

  그러나 카메라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런 생각보다 속도를 줄이고 카메라에 찍히지 않으려 노력했을 것이다.


  카메라가 있던 없던 신호는 법이다. 지킬 건 지키는 것이 현명하다.


 방금 지나간 차의 차주가 그런 맘이었으면 좋겠다.


  그랬기를 바랐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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