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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복잡함을 이기는 단순한 힘

by 노연석

전자책만 읽던 내가 오랜만에 종이책을 샀다.


"복잡함을 이기는 단순한 힘, 한 가지에 집중하라"라는 문구가 와닿았다.


나이가 들어도 성공이라는 것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인지?


어쩌면 지금의 삶이 내게 과분 할 만큼 성공한 삶인데 더 높은 곳을 향하려는 마음은 어딘가에 숨어 있다 기회를 보다 튀어나오려는 것인지?


아직 한 페이지도 넘기지 않은 책은 책상 위에서 커버를 넘기고 페이지를 넘겨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나와 마주칠 때마다 어서 책을 들고 읽어 주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하나? 이번 연휴에는 조금 시간이 될 것 같으니 그런 마음은 갖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사실 궁금했다. 미련할 만큼 한 길을 걸어온 내가 잘 살아왔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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