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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오필리아노 Nov 06. 2023

지름길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또 그 길을 갔다.

후회와 깨달음

빛이 보이지만 아무리 달려도 제자리를 반복되는 있는데 어둠을 벗어나기 위한 어떤 해결 방안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어둠 속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에 마음이 급해져 밖으로 나가기까지의 과정이 있지만 성급한 마음에 과정, 절차를 무시하고 도달하려고 하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세상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의 대부분은 지름길로 갔을 때 정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정상적인 경로를 거치며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사소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공부하면서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가야 정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가 많이 가는 지름길은 각종 자격증들이 아닐까. 우리는 자격을 취득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서 보다 취업을 위해 승진을 위해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난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지름길을 선택한다. 30년 넘게 회사생활을 한 나는 무수히도 많은 지름길을 택했었다.


마음이 급해지면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지고 지름길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성급한  마음과 복잡해진 생각들 속에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란 쉽지 않다. 빨리 위기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도 모르게 지름길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모든 일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언제나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런 순간에 정답은 장면 돌파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지름길을 택한다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제자리로 돌아와야 하거나 지름길로 무사히 통과했다고 해도 찜찜하거나 시간이 지난 후 더 큰 문제를 만들게 된다.


지난주 정신없는 살았다. 정해진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빠르게 일을 처리하고 싶은 마음에 일을 빠르게 처리할 방법을 만들어 두고 시행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중간에 발생한 오류를 발생시켜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해야 했고 일도 정상적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그 일을 지나고 나니 조급함, 성급함 그런 마음들과 모두가 공감하지 못할 지름길 선택에 대한 대가가 당연한 결과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깨닫게 하는 시간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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