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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오필리아노 Jan 09. 2024

AI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생각

뤼튼이 합성해 준 오늘의 사진

2호선 지하철로 환승을 하기 위해 걸어가는 통로에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걷다 보면 아무리 강조를 해도 역주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도 사람들은 서로가 부딪히지 않게 잘 피해서 각자의 길을 걸어간다.


자율주행 기술이 사람들의 자율 신경만 큼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도로를 누비는 폭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AI로 세상이 온통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있지만 아직 AI가 스스로 인지해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인간에 비하면 아주 미약한 수준이다.


아직은 이런 기술들은 인간의 개입 없이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며 단지 인간을 도와주는 도구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는 일의 능률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없다. 엑셀을 비롯한 각종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잘 사용하는 것으로 업무에 엄청난 생산성을 가져다줄 수 있는 것처럼 AI는 그런 존재이다.


언젠가 인간을 뛰어넘는 AI가 만들어지겠지만 사람을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사람들이 기피하는 일을 대신해 줌으로써 일의 효율을 높일 수도 있을 것이고 점점 더 고령화 사회로의 성숙도가 높아지기에 노인들을 돌보는 AI들을 불티나게 구독을 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사람은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안정감을 갖고 유대감을 가지며 그를 통해서 외롭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데 과연 기계가 그런 감정들까지도 커버해 줄 수 있을까? 익숙해지면 우리는 그들을 기계가 아닌 또 하나의 생명체로 인정을 해 줄 수 있을까? 어쩌면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익숙해지고 친근해진 것처럼 AI들도 그렇게 받아들이는 순간이 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제 곧 AI란 이름을 단 스마트폰이 출시가 된다. 얼마나 많이 일상을 바꿀 수 있을지 궁금해지면서 그것에 얼마나 빨리 익숙해지고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될지 조금은 기대가 되기도 한다.


IT로 먹고살고 있지만 아직도 주변에서 붐이 일고 있는 AI에 자연스럽게 다가가지 지도 않고 받아들여지지도 않는다. AI와 대화를 하고 원하는 것을 찾고 코딩을 하는데 도움을 받고 매일 AI 보내 주는 내 사진은 어색하기만 하다.


커버 사진은 뤼튼이니란 앱에서 AI가 사람들이 업로드한 얼굴 사진을 특정 직업, 특징을 가진 것과 합성을 하려 보내준다. 50대인 나를 20대 초반쯤 되어 보이게 합성을 해서 보내왔다. 또 다른 나를 만난 것 같기도 하고 아바타 같기도 한데 완벽한 합성이지만 어딘가 어색하고 부자연스럽다.


현재 AI의 수준은 이 정도이다.

Input을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아주 많이 제공하지  않으면 형편없는 결과를 제공하는 수준이다. 영화에서나 나오는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하고 판단을 할 수 있으며 인간보다 더 인간의 감정을 더 이해하는 그런 AI는 적어도 내게 눈감기 전엔 못 볼 것이다.


현재는 AI는 엑셀과 같이 사람들에게 도구일 뿐이다. 다만 도구를 잘 사용한다면 인간은 지금까지 힘들게 하던 일들을 아주 쉽게 할 수도 있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개인 비서로 사용할 수 있는 날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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