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함으로 가득하다.
쓸쓸함으로 물들었다.
차가워진 거리 위로 감도는 쓸쓸함 속을 지나며 하루를 시작했다.
하루 종일 거리는 쓸쓸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위로 차가운 비마저 내려 쓸쓸함을 더 짙게 만들었다.
퇴근길, 거리와 하늘은 축축한 색으로 쓸쓸함을 더한다. 하루 종일 마음속에 쓸쓸함만 더했던 하루였다.
흐린 겨울 하늘이 거리를 쓸쓸하게 만들고 그 쓸쓸함이 짙어지도록 하루 종일 비를 뿌렸다. 쓸쓸함이란 색으로 가득한 거리만큼 쓸쓸했던 하루를 탈출한다. 집으로 향한다. 쓸쓸함을 걷어낼 수 있는 그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