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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콩나물 May 13. 2020

S&P 500 ETF

워런 버핏이 사랑한 인덱스 펀드

미국 증시 시황이나 펀드 평가(performance)에 기준이 되는 S&P 500이라는 지표(index)가 있다. 지난번에도 잠깐 다루었지만, 오늘은 이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보고, 지식을 바탕으로 어떤 ETF에 투자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려고 한다. 왜냐하면, 골드만삭스에서 올 해에 최저가를 콕 집어서 예측했기 때문이다. (이전 글 참조)


S&P 500

 국제 신용 평가기관인 Standard and Poors(S&P)이 작성한 주가 지수로,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우량 기업 주식 500개의 주식을 가지고 만든다. 다양한 산업군(Sector)에서 다양한 회사들을 가지고 산정하기 때문에, 시장 전체 동향을 알 수 있어서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된다. 하지만, 산출방식이 비교시점의 주가에 상장주식수를 곱한 전체 시가총액과 기준시점의 시가총액을 대비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에 편향된 움직임을 보여주는 문제점이 있다. 예를 들면, 얼마 전 나스닥의 다른 산업군의 주식들은 하락했지만, 시가총액이 높은 IT 관련 주식들이 대폭 상승하면서 나스닥 전체는 많이 올랐던 적이 있다. 이럴 때 나스닥 지수를 보고만 보고 시장에 대응하게 되면 잘못된 대응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년 동안 평균 시장 이익률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전략임에 틀림없는데, 즉, 나처럼 한 번 사면 잘 못 파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투자 방법이다. 게다가 관리하기도 편하고, 자동으로 분산 투자도 되니 주식 초보에게는 거의 완벽한 투자처임에 틀림없다. 오죽하면 워런 버핏이 아내에게 자신이 죽으면 자신의 재산 90%를 이 곳에 투자하라고 했을까.


다양한 S&P 500 ETF

 S&P 500 지수를 연동하는 ETF를 평소 3개만 알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았다.


1. SPDR S&P 500 ETF (SPY)

- 거래량이 많아서 자주 거래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펀드.

- 회사: State Street Global Advisor

- 브랜드: SPDR

- 상장일: 1933년 1월 22일

- 보수: 0.09%

- 투자 주식수: 505개

- 규모: $262.57B

- 45일 평균 거래량(Median Daily Share Volume) : 140,930,432 (거래량이 비교 불가)


2. Vanguard S&P 500 ETF (VOO)

- 회사: Vanguard

- 발행일: 2010년 9월 7일

- 보수: 0.03% (보수가 더 적다)

- 투자 주식수: 514개

- 규모: $133.30B (규모가 SPY 반이다)

- 45일 평균 거래량(Median Daily Share Volume) : 6,788,835


3. iShares Core S&P 500 ETF (IVV)

- 회사: Blackrock

- 브랜드: iShares

- 발행일: 2000년 5월 15일

- 보수: 0.04%

- 투자 주식수: 507개

- 규모: $182.84B

- 45일 평균 거래량(Median Daily Share Volume) : 7,884,331


4. 한국 회사들의 S&P 500 ETF

 미래에셋에서 발행한 Tiger 미국 S&P500 선물(H)과 삼성자산운용에서 발행한 KODEX 미국 S&P500 선물(H)이 있다. 이 외에도 더 있지만, 유명한 운용사 두 곳만 다루기로 한다.

 미국 주식을 거래하려면 환전도 미리 준비해야 하고, 장은 밤 11시 반에 열려서 복잡하고 귀찮기 짝이 없다. 게다가 거래 후, 다시 한화로 환전해서 쓰기도 애매하고, 환매 차액이 250 달러가 넘으면 신고도 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펀드를 매입하는 것은 어떨까 하고 알아봤더니, 토핫님께서 자신의 블로그에 자세히 비교해주셨다.

    가장 궁금해던건 세금 부분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 주식의 경우 차액으로 연간 250$ 이상 실현하게 되면, 양도소득세를 지불해야 하는데, 국내 주식은 매매 차액 실현 시, 배당 소득세 15.4%만 붙는다. 그러므로 시세 차액을 바라보는 경우에는 한국 회사들의 ETF들이 좀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반대로 금융 소득이 많으면 조금 복잡한데, 기타 ETF가 금융소득세 과세 대상이기 때문이다. 금융소득이 2000만 원 이상이면 해외 상장 ETF가 좀 더 유리하다.

 ETF는 태생 상 괴리율이 발생한다. 괴리율이란 실제 순자산가치(NAV)와 시장에서의 가격이 다른 것을 의미하는데, 쉽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어느 날, 내가 500곳의 주식을 1개씩 사니 총합이 100만 원이었다. 그래서 이것을 100개로 쪼개서 1만 원짜리 ETF로 총 100주 발행했다. 그런데, 다음날이 되니 500곳의 주식을 다 합한 가격은 98만 원이었지만, 사람들은 내가 발행한 주식을 주 당 1만 원에 여전히 거래했다. 그러면 내가 발행한 ETF의 실제 순자산가치는 98만 원이지만, 시장 가격에 따른 내 ETF 가치는 여전히 100만 원이 된다. 이 2만 원의 차이가 괴리율이다. 반대로 물론 순자산가치가 오르는 날도 있을 수 있다. ETF는 괴리율에 따라 수익이 조금씩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해외 지수를 연동해서인지 이 괴리율이 변화무쌍한 것을 문제점으로 꼽으셨다.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서 매매차액을 남기겠다고 생각을 한다면, 한국 ETF들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골드만삭스가 예견한 대로, 올 늦여름 2400$까지 떨어지고, 그 후 빠르게 회복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지수 연동 ETF 특히, S&P 500의 경우는 15년 정도 장기 투자를 생각하고 매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용 보수료가 좀 더 저렴한 미국 주식이 좀 더 끌리는 건 사실이다. (비교: 0.3%(Tiger), 0.25%(Kodex))


5. 그 외 S&P 500 추종 ETF들

다양한 상품들이 많아서 시간 나면 하나씩 다시 공부해보아야겠다. 관심이 가는 몇 가지 ETF와 Ticker만 우선 나열해본다. 일단 변동성을 이겨내려면 Large-cap 이 좋을 거 같아서 앞에서 소개한 3개가 가장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일단은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니 모두 한 번 살펴보고 싶다. 더불어서, 시간이 나면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와도 비교해보아야겠다.


SPDR Portfolio S&P 500 ETF (SPLG)

SPDR Portfolio S&P 500 Growth ETF (SPYG)

SPDR Portfolio S&P 500 High Dividend ETF (SPYD)

AAM S&P 500 High Dividend Value ETF (SPDV)

Invesco S&P 500® Low Volatility ETF (SPLV)


출처:

The Best S&P 500 ETF: SPY vs. IVV vs. VOO

https://etfdb.com/equity-etfs/closer-look-at-sp-500-options/


S&P 500 추종 ETF List

https://www.etf.com/channels/sp-500-etfs


Best ETFs That Track the S&P 500

https://www.investopedia.com/investing/top-sp-500-etfs/

                                                                                                             

S&P 500(에스앤피 500)이 지금까지 보여준 성과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263609&memberNo=8028&vType=VERTICAL


미국 ETF vs 한국 ETF. 같은 S&P500을 추종한다면 어떤 걸 골라야 할까? by 토핫

https://blog.naver.com/tohot0523/221905818211

                                                                                                                                             

미국 ETF vs 한국 ETF. VOO, IVV, SPY vs TIGER, KODEX 미국 S&P 500 선물(H) by 토핫

https://blog.naver.com/tohot0523/221900701651


미국 주식 S&P500 ETF 무엇을 사야 할까?(SPY vs IVV vs VOO) by 소수몽키

https://blog.naver.com/eugaang/22185706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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