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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콩나물 May 24. 2020

돈의 힘 2

훌륭한 기업에게 투자하기

선하게 투자하기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9번째 코로나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아마존이 들어가 있지 않은 ETF를 찾기 시작했다. 앞에서는 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ESG) 점수를 가지고 분류한 회사들, 탄소 배출량이 적은 회사들 그리고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회사들로 이루어진 ETF를 하나씩 소개했다. 이 셋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그룹은 ESG 점수를 가지고 선정된 회사들로 만드는 ETF들이었다.


ESG 점수란 무엇인가?

 기업들이 얼마나 환경적, 사회적, 관리적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가를 평가하는 지표로 AAA부터 CCC까지 등급이 나뉜다. 환경적 요소로는 탄소 배출, 대체에너지 사용, 저공해 등을 평가하고, 사회적 요소로는 노동자 처우, 제품 안정성, 개인 정보 안전도, 투자자들에 대한 의무, 생산자에 대한 권익 보호, 사회 기여도 등을 평가한다. 관리적 측면으로는 회계 투명성, 재무 건전성, 사업 윤리성, 납세 등을 평가한다. 해당 지표들을 보면,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지표들이 있지만 투자자들 자체에게도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는 지표들이 있어서 ESG 점수가 높은 회사들은 투자자들에게도 매우 안정적인 회사임을 증명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출처: msci.com
내가 투자하는 회사는 몇 점?

 아래 MSCI 사이트에서 Ticker나 회사명을 검색하면 등급을 알 수 있다. 등급은 아래와 같이 나뉘어 있으며, 보통 글로벌 리딩 기업들은 AA 혹은 AAA의 등급에 위치한다. 노동자 대우가 좋지 않은 아마존은 BB 등급이다. 세계에서 시총 5위 안에 드는 기업이 겨우 평균 정도의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마저도 IT 사업 비중이 높아 탄소배출이나 화석연료 사용이 낮아 겨우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출처: msci.com


검색주소: https://www.msci.com/esg-ratings


ESG 점수가 높은 회사는 어떤 회사들일까?

 ESG 점수가 높은 기업은 재무나 사회적 리스크에도 노출이 덜 되어 있는 편이므로, 투자자 입장에서도 매우 매력적인 기업이다. 물론, 이 점수가 높다고 하여 수익률이 좋은 회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ESG 점수가 높은 회사 top 50을 먼저 살펴보았다. 모르는 회사도 많지만, 에퀴닉스, 마이크로소프트, 홈디포, 알파벳, 제너럴 밀스, 어도비, 펩시 등의 회사가 들어가 있다. 업종이 대부분 하이테크나 IT일 줄 알았는데, 에너지, IT, 원자재, 유틸리티, 소비재 등 생각보다 다양한 섹터들이 들어 있었다. 다음에는 이 50개의 회사를 가지고 매력적인 회사가 있는지 한 번 살펴봐야겠다. 


ESG 점수로 기업을 고르는 ETF


■ iShares ESG MSCI U.S.A. ETF (ESGU)

 MSCI USA Extended ESG Focus Index를 추종하는 ETF로 AA지수를 추종한다고 하는데, BB인 아마존이 들어가 있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고 간단하게 말하자면, 담배회사와 무기회사가 빠져 있는 Large cap이다. 

- 발행사: Blackrock

- 규모: $7.01B

- 평균 거래량: $96.75M

- PER: 19.52

- 보수: 0.15%

- 배당률: 1.47%

- 회사 수: 309

- 추종지수: MSCI USA Extended ESG Focus Index

- 포트폴리오: 

■ Vanguard ESG U.S. Stock ETF (ESGV)

ESGU와 비슷한 ETF로 무기, 알코올, 성인 영상물, 화석연료, 핵무기에는 투자하지 않는 상품이다. 역시나 아마존에도 투자한다.

- 발행사: Vanguard

- 규모: $1.36B

- 평균 거래량: $10.23M

- PER: 20.31

- 보수: 0.12%

- 배당률: 1.39%

- 회사 수: 1504


■  iShares ESG MSCI USA Leaders ETF (SUSL)

 MSCI USA Extended ESG Leaders Index를 추종하는 ETF로, AA 등급의 회사들로 이루어져 있다.

- 발행사: Blackrock

- 규모: $2B

- 평균 거래량: $3.44M

- PER: 22.2

- 보수: 0.1%

- 배당률: 1.63%

- 회사 수: 312

- 추종지수: MSCI USA Extended ESG Leaders Index


■ iShares MSCI USA ESG Select ETF (SUSA)

ESG 점수 top 250의 회사 지수를 추종하며, AAA 등급의 회사들로 이루어져 있다.

- 발행사: Blackrock

- 규모: $1.36B

- 평균 거래량: $10.39M

- PER: 22.2

- 보수: 0.25%

- 배당률: 1.66%

- 회사 수: 116

- 추종지수: MSCI USA Extended ESG Select Index

- 포트폴리오: 

출처: etf.com



- 비교:  대부분 Large-cap이다 보니, S&P500 (VOO) 지수와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3개월을 살펴보자면, 대부분 S&P500(VOO) 지수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ESGU는 ESG 지표의 장점을 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ETF인 듯하고, SUSL은 거래량이 너무 적다. 셋 중에는 SUSA가 지표의 장점을 가장 잘 살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SUSA와 DSI를 비교하면 사실 큰 차이는 없고, 최근 SUSA가 조금 더 좋은 수익률을 내곤 있다. 나는 이미 S&P500 관련된 ETF를 가지고 있어서, SUSA를 매입해볼까 한다. SUSA의 전체 기업 리스트를 한 번 살펴봐야겠다.

출처: etfdb.com/

참조: 

MSCI

https://www.msci.com/esg-ratings


 50 Best ESG Companies: A List Of Today's Top Stocks For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Values

https://www.investors.com/research/best-esg-companies-top-stocks-environmental-social-governance-values/


iShares brocher

https://www.ishares.com/

   

SUSA portfolio

https://www.ishares.com/us/products/23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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