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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쾀 Feb 11. 2017

PD 지망생들을 위한 책 추천

나만 읽고 싶은, 공유하기 아까운 책들

PD 지망생인 내가 제일 많이 찾아본 책은 단연컨대 PD 관련 책들이었다. 책은 읽어야겠는데 내 진로에 도움을 줄 만한 실용적인 책 어디 없나 해서 열심히 찾고 또 찾았다. 그리고 찾아낸, 각각 3번 이상은 읽어본 주옥같은 책들을 추천하고자 한다. 



피디란 무엇인가/ 이정식 저 / 김영사 ON


PD가 어떤 일을 하느냐라고 묻는다면 그냥 프로그램 편집하고 기획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냐고 대답하는 PD 지망생이 많다. 그렇게 애매모호하게 PD에 대해 알고 있는 당신에게 '실제' PD가 어떤 일을 하는지 42명의 현직 PD들이 친절하게 설명한다. 예능부터 시작해 다큐멘터리, 유아 프로그램 PD들의 너무 생생하다 못해 살벌한(?) 정보는 당신의 PD가 되고 싶은 욕망을 키워줄 수도, 오히려 죽일 수도 있을 것이다.





《피디 마인드》/ 김신완 / 새잎


PD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PD의 '마인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를 파악하는 것처럼, 우리 PD 지망생들도 실제 PD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지를 배워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MBC 시사교양국 PD로 입사하여 「PD수첩」 등 다양한 시사 프로그램을 기획한 '프로 중의 프로'다. 김 PD가 실전에서 얻은 'PD마인드'를 전수받아 진짜 PD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워보자. 





《PD 감각 입문》/ 이동규 / 커뮤니케이션북스


「PD감각 입문」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PD가 지녀야 할 3가지의 현장 감각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SBS 예능국 14년 차 프로듀서. 예능계의 '베테랑'이다. 저자가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가 그대로 묻어 나오는 「PD감각 입문」은 생생한 방송 현장을 느낄 수 있게끔 해준다. 





《프로듀서는 기획으로 말한다》/ 박원달 / 커뮤니케이션북스


방송사 PD를 준비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기획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톡톡 튀는 창의적인 기획안 한 번 만들어보는 게 많은 PD 지망생들의 숙원일 것이다. 하지만 정작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를 적절한 포맷의 '기획안'으로 만들어내는 데는 기획의 기초가 절실하다. 「프로듀서는 기획으로 말한다」는 글너 기획의 기초를 이야기한다. 현직 프로듀서들이 실제로 쓴 기획서와 제작 수기 또한 제시하여 PD 지망생들로 하여금 기획의 기초를 단단히 할 기회를 제공한다. 





《중앙일보, JTBC 입사 공식 가이드북》/중앙일보 JTBC 입사 가이드북 TF, 이현택

 / 중앙북스


누구나 꿈꾸는 방송사 JTBC. 과연 어떤 놀라운 인재들이 JTBC에 입사하는 것일까? 「중앙일보, JTBC 입사 공식 가이드북」은 합격한 PD의 기본적인 자질과 능력을 제시하고 이에 맞는 합격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JTBC 입사 시험의 필기시험 문제와 합격자 답안이 수록되어있어서 PD 지망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면접 질문과 심사위원들의 기준도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JTBC를 희망하는 PD 지망생들에겐 더없이 좋은 가이드북이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PD의 자질과 능력은 굳이 JTBC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언론사 준비할 때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언론고시, 하우 투 패스》/ 이현택 등 5명 / 커뮤니케이션북스

 

언론고시를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가이드북이 될 수 있는 책. 저자는 PD 지망생들이라면 다 알 다음의 언론고시 카페 '아랑' 관리자이다. 언론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언론고시 정보가 아낌없이 수록된 「언론고시, 하우투 패스」는 언론고시에 필요한 본인의 자질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자세하게 제시한다. 



더 많은 PD 관련 서적들이 시장에 돌아다니지만 위 소개된 책들이 으뜸 중에 으뜸이라 생각한다. 이 책만 읽고 힘든 언론고시를 합격할 순 없다. 그러나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면 난 매우 뿌듯할 것이다. PD 지망생 여러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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