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결처럼 무지개가 떴다. 마누라와 함께 낮고 가난한 옥상에 올랐다. 서쪽 하늘은 누추한 이곳에도 처절한 아름다움을 던져주었다. 둘이 손을 꼭 잡고 꽃처럼 피었다 스러져가는 빛의 향연을 물끄러미 지켜보면서 대한민국 여자 배구팀의 선전과 이 세상 모든 생명의 안녕을 기원했다. 말이 사라진 곳에 눈 터지는 아름다움.
괜찮아. 괜찮아...
좋은 영화와 좋아하는 영화 사이에서 부엉이 극장을 상영합니다. 책을 보고 영화를 읽고 마음을 다해 대충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