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워터스

테프론과 해피 프라이팬의 비밀

by 타자 치는 snoopy


합성 화학물질이 있는데 2차 대전 중 비밀리에 개발됐어. 이 물질은 물에 반발성이 있어서 최초로 탱크에 방수 코팅하는 데 쓰였지. 절대 깨지지 않을 만큼 단단했어. 그때 몇 회사가 생각한 거야. 전쟁터에서만 쓰지 말고 미국의 가정에서도 활용해 보자고. 듀폰도 그런 회사 중 하나였어. 그래서 이 화학물질 PFOA를 가져와서 C8이라고 다시 이름 지었고 불침투 코팅을 개발했어. 탱크가 아니라 프라이팬용이었고 '테프론'이라고 불렀지 미국 천재성의 빛나는 상징물이 바로 여기 웨스트버지니아주 파커즈버그에서 탄생한 거야. 하지만 처음부터 뭔가가 잘못됐어. 테프론을 만든 노동자들이 메스꺼움과 고열에 시달렸는데 듀폰도 원인을 알고 싶었지. 그래서 담배에 테프론을 섞어서 몇몇 노동자들에게 주며 피우게 했고 그걸 피운 노동자들은 전부 병원에 입원했지.



그게 1962년이에요. 테프론이 출시되고 1년 후에 듀폰은 알고 있었어요. 먼지는 굴뚝을 통해 대기로 배출해버렸고 폐기물은 오하이오에 던져버리거나 드럼통에 넣어서 체서피크에 매립했죠. 그런데 폐드럼통이 발견되기 시작하자 듀폰은 워싱턴 웍스 공장 지대에 구덩이를 파서 거기에 버린 거예요. 독성이 있는 수천 톤의 C8 폐기물과 오염물질을요. 그 구덩이를 팠던 노동자 중 한 명이 윌버 테넌트의 동생 짐이었죠. 이런 행위를 감춘 건 듀폰만이 아니에요. 스카치가드에 쓰이는 화학물질을 개발한 3M은 원숭이한테 실험했는데 원숭이 대부분이 죽었어요. 듀폰이 이걸 몰랐던 것 같진 않아요. 듀폰은 생쥐에 실험을 했고 생쥐의 장기가 부푸는 걸 지켜봤죠.



그 생쥐들은 결국 암에 걸렸어. 임신한 생쥐에 실험하고 새끼도 낳게 했는데 새끼의 눈이 기형이었지. 그 후 테프론 공장 라인에 젊은 여성들을 모두 철수시켰지만 아무도 그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어. 수 베일리는 C8 액체를 넣었던 거대한 철통을 닦는 일을 했는데 임신 중이었어. 그녀는 콧구멍이 하나고 눈이 기형인 아이를 낳았고 (듀폰이 생쥐 실험에서 이런 기형을 봤다고 했지?) 수는 듀폰에 가서 왜 자신을 테프론 라인에서 뺏냐면서 C8 때문에 아이가 이렇게 됐냐고 물었고 듀폰은 절대 아니라고 했지. 그후 그녀가 테프론 공장에서 작업했던 기록이 모두 사라졌고 1년 후 모든 여성들을 다시 테프론 공장에 복귀시키면서 아무 설명도 해주지 않았어. 듀폰은 다 알고 있었어. 수십 년간 그들이 대기로 날려보내고 땅에 묻었던 C8이 암을 일으킨다는 걸. 자기 직원들이 암에 걸리고 있다는 것도, 소비자들에게도 노출되고 있다는 것도 말야. 테프론뿐만 아니라 섬유, 비옷, 부츠에서도... 지금까지 계속 그런 거야.



40년간 당신들은 C8이 독성 물질이란 걸 알았어요. '해피 프라이팬'이 시한폭탄이란 걸 알았고 그 이유도 정확히 알았죠. C8은 우리 안에 영원히 남으니까요. 인체에선 분해가 안 되죠. 이 모든 걸 알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이유는 그대로 인용하자면 '제품의 장기적인 가능성을 위해 위험을 감수한 것이다'... 돈을 너무 많이 벌었어요. 연수익 10억 달러, 테프론만으로 번 순수익이죠. 그래서 수백만 파운드의 독성 C8을 대기로, 물로 유출시켰고 실제로 거품이 보일 정도였죠. 사방이 C8로 가득해서 이젠 오염 안 된 곳이 없어요.



- 변호사 롭 빌럿(마크 러팔로)의 보이스 오버,

<다크 워터스> 00:54:06 - 00:59:30




#다크워터스 #테프론 #해피프라이팬 #듀폰 #듀폰은다알고있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