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은 불빛이 희미한 그의 실험실에 앉아서 그의 앞에 있는 이상한 기구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것은 신비하고 빛나는 액체로 가득 찬 커다란 유리 탱크였고, 일련의 전선과 기계들과 연결되어 있었다. 존은 그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알았고, 그 생각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는 항상 "통 속의 뇌"라는 개념, 즉 사람의 의식이 그들의 신체로부터 분리되어 시뮬레이션된 현실에 놓일 수 있다는 생각에 매료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마침내 그것을 해냈다.
존은 그 기술을 완성하는 데 수년을 보냈고, 이제 그는 그것을 스스로 시험해 볼 준비가 되었다. 그는 위험을 알고 있었지만, 잠재적인 보상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컸다. 그는 역사를 만들려던 참이었고, 미래가 어떻게 될지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탱크에 올라탄 존은 자신이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 돌아가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는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며 다가올 일에 대비했다.
액체가 그의 몸 위를 덮었을 때, 존은 그의 몸이 마비되는 것을 느꼈다. 그는 비명을 지르려고 했지만, 아무 소리도 그의 입에서 새어 나오지 않았다. 그는 어둠과 침묵의 세계에 갇혀 있었다.
영원처럼 느껴졌던 것이, 존은 광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의 생각들이 공허 속을 떠돌았다. 그는 자신이 더 이상 물리적인 세계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가 어디에 있는지,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
서서히 희미한 빛이 어둠 속을 거르기 시작했다. 존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형성되는 것을 보면서 눈을 뜨고 숨을 헐떡였다. 그것은 그가 전에 본 적이 없는, 뒤틀린 금속과 빛나는 철사의 초현실적인 풍경과도 같았다.
존은 자신이 가상의 현실에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것은 너무나 현실적이고 생생해서 놀라움과 흥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그것을 했고, 그는 불가능한 것을 성취했다.
그러나 하루가 몇 주로, 몇 주가 몇 달로 바뀌면서 존은 자신의 업적에 대한 진정한 대가를 깨닫기 시작했다. 그는 이 낯선 세계에 갇혔고, 외부와 소통할 방법도 없었다. 그는 혼자였고, 항상 혼자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존은 도망갈 희망을 모두 잃었다. 그는 자신이 창조한 죄수인 통 속의 뇌에 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성공할 가능성이 아무리 적더라도 계속해서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존에게는 희망도, 구원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아무리 희미한 가능성이 있는 한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견디고, 투쟁하고, 시간이 끝날 때까지 존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