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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범생 Nov 25. 2021

나의 올해 단 하나의 키워드는 '독서'

게리 캘러, 제이 파파산의 '원씽' 독서 후기

밑줄을 그으며 책을 읽었다. 마음에 남는 문구들을 워드 파일에 옮겨 적었다.

한 줄 두줄 적다 보니 4페이지가 채워졌다.

제목이 The One Thing(원씽)인데 나는 너무 많은 것들을 골라 넣었다.


계속해라. 20퍼센트만 남기고, 거기에서 다시 20퍼센트만 남기는 식으로
가장 중요한 단 하나에 이르기까지 계속해라.
p.54


그렇게 워드에 옮겨 적은 문장들을 하나둘씩 추려갔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그런데 어디로 가는 길일까?

자동차로 여행을 떠날 때, 내비게이션은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단계별로 알려준다. 가끔 집에서 요리를 하고 싶을 때 유튜브에서 레시피를 찾으면, 차근차근 순서대로 요리방법을 알려준다.

가끔은 시간이 오래 걸려도, 조금은 헤매고 돌아가더라도 결국엔 가고 싶었던 목적지에 도착하고, 하고 싶었던 요리를 하게 된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목표와 방향이 확실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나의 방향을 정하고 그 길을 따라 행진을 시작하자.
그러고 나서 그것이 자기 마음에 드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p.184


내 마음속을 들여다본다. 내 목표는 무엇일까. 나는 어떤 길로 갈 것인가.

- 이른 경제적 자유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것

나아갈 방향은 정해졌다.


아무리 큰 목표라도 큰 걸음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괜히 속담으로 전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큰 목표를 잡고 나면 아득히 먼 산꼭대기를 는 것처럼 막막하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는 생각, 언젠가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처음 정했을 때도 그랬다.


"저걸 하고 싶다."에서 "저걸 어떻게 이루지?"로 바꿔라.
최고의 질문과 최고의 목표는 크고 구체적이다.
p.165


큰 목표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막연하게도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무리 큰 목표라도 시간 단위로 구체화시킨다면 우리 앞의 작은 목표일 뿐이다. 당장 한 달 뒤까지 해야 할 일들, 다음 주까지 해야 할 일들, 내일까지 해야 할 일들...


생각해보면 이미 회사에서는 큰 목표를 잘게 나누고 구체화시키는 방법을 하고 있었고, 그 속에서 나도 이미 방법을 알고 있었다. 연간 목표를 잡고, 프로젝트를 나누고, 매달 업무를 나눠가는 방식을 남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서 사용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회사라는 공간에서는 곁에 있는 많은 직장 동료와 선배들에게 방법에 대해 물어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물어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행히도 요즘엔 유튜브 채널들과 좋은 스터디, 카페들이 많다.


작은 목표를 꾸준히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꾸준하다'는 말은 습관이라는 단어와 떼어놓기 어렵다. 습관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학교를 다닐 때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었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리를 꼬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결국에 허리에 문제가 생기는 걸 볼 수 있었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좋은 습관을 가질 수는 없다. 시간도, 정신력도 한계가 있다는 걸 회사를 다니며 깨닫고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몇 개의 습관만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당신의 습관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준다.
당신이 얻는 성취는 한 번의 행동이 아닌 삶에서 만들어진 습관에서 나온다.
...
올바른 습관을 들여라. 그러면 탁월한 성과가 찾아올 것이다.
p.80


많은 투자 선배들과 멘토들은 큰 목표를 위한 작은 습관으로 우선 독서를 꼽는다. 유튜브와 수많은 정보들이 온라인에 넘쳐나는데 독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올해 책을 읽기 시작하고 나서 느꼈다. 왜 독서가 중요한지를. 학생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향해 단계를 나아가자

멀리 있는 목표를 보다 보면 마음이 조급해질 때가 많다. 조급은 불안을 부르고 불안은 올바른 판단을 흐려지게 만드는 걸 경험했다.

모든 일엔 순서가 있듯 경제적 자유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위해서도 당장 해야 할 일을 집중해서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다.

얼마 남지 않은 2021년, 독서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려 한다.


하루하루 자신의 가장 중요한 도미노를 넘어뜨리면 마법이 일어날 것이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사슬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하루에 하나씩 할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p.215

 


'최종 목표 - 5년의 목표 - 올해의 목표 - 이번 달의 목표 - 이번 주의 목표 - 오늘의 목표'를 위해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무엇인가? p.192


이 책을 관통하는 한 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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