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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굴양 Apr 04. 2018

이래서, 제주에 왔지

너굴양 제주일기



집에서 용두암까지 걸어서 30분.
산책할 겸 슬렁슬렁 내려갔더니,
구름다리와 용연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반팔을 입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였다.
용두암 앞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 있는데
상쾌한 바람이 불었다.

미세먼지가 가시고 나타난 파란색 하늘,
머리카락 사이로 부는 시원한 바닷바람.

'아~ 이래서 제주에 왔지'라는 말이
저절로 터져나왔다.

느즈막히 하루를 시작해
산책을 하고 사진을 찍고
장을 봐서 돌아와 저녁을 지어 먹는

별 것 없어 보이는 오늘 하루가

행복했다.


제주 용연계곡 (사진 너굴양)
제주 바다와 벚꽃 (사진 너굴양)
제주 용연계곡 (사진 너굴양)
제주 유채꽃 (사진 너굴양)
제주 벚꽃
제주 용두암 앞바다 (너굴양)





중구난방 올리던 제주살이 이야기를
<너굴양 제주일기>로 묶어 올려보려고 합니다.
글, 그림, 사진 너굴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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