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굴양 제주일기
한 달 살이 하러 제주에 온지 일 년이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겨울도 지냈지만 제주에서 살다가 다녀온 느낌이랄까...
아무튼 제대로 제주살이 한지는 몇 달 되지 않았지만
제주에 머무르겠다고 내려온지가 벌 써 일년이 되었네요.
처음엔 버스타고 서귀포 당일치기도 하고,
조금 무리해서라도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먹고사니즘의 터전이 되니 무리가 되는 건 잘 하지 않게 돼요.
언제고 갈 수 있다는 마음 때문인가봅니다.
그래도 바다를 빼꼼 쳐다보며 일주년 그림일기를 그렸어요.
이 정도면 저의 제주살이는 꽤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년 사이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일을 겪었어요.
그래도 함께 하는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
우리의 제주살이는 살만한 것 같습니다.
중구난방 올리던 제주살이 이야기를 글과 그림, 사진으로 엮어
<너굴양 제주일기>로 올립니다. 많이 봐주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