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되지 않는 것

너굴양제주일기

by 너굴양

제주 서남부에서만 나는 질흙으로
유약 없이 구워 생활 속에서 숨쉬고 있던 제주옹기.

명맥이 끊기다시피했던 제주옹기는
여러사람의 노력으로 다시 태어났다.

흙, 굴, 불, 빚어내는 네 귀퉁이가
정확히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제주옹기는 절대 태어날 수 없다.

제주의 공동체정신, 조화를 그대로 담고 있다는
허은숙 관장님의 말이 오래 남았다.

민요자락에 덩실덩실 춤을 추고
'오늘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하며 함박웃음을 짓던
옹기장님 세분은 (외람되오나) 참 귀여우셨다.

이 전시는 꼭 보시길 권한다.

제주옹기 작품들은 물론이거니와
전시 기획부터 디테일이 정말 좋다.
도록이 엄청난데, 심지어 무료다. (이럴수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8월 3일까지
<제주 질그릇>展


DSC_3381.JPG <제주 질그릇>展, 씨대황 (유물, 1930년대)

사람이 들어갈만큼 큰 그릇도 손으로 빚어낸다.


DSC_3382.JPG <제주 질그릇>展, 옹기장님들 사진과 작품 (사진 이민정)
DSC_3393.JPG 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옹기장 도공장 부창래 선생님
DSC_3396.JPG 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옹기장 질대장 이윤옥 선생님
DSC_3401.JPG 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옹기장 불대장 고달순 선생님
DSC_3404.JPG 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옹기장 전수조교 허은숙, (사)제주전통옹기전승보존회 대표
DSC_3388.JPG 서귀포 예술의전당 이순열 관장님
DSC_3389.JPG <제주 질그릇>展
DSC_3410.JPG <제주 질그릇>展, 씨대황 (유물, 1930년대)
DSC_3424.JPG <제주 질그릇>展
IMG_6004.JPG <제주 질그릇>展, <별들은 숨어있다>

전시 기획부터 도록 작품 촬영,
전시에 걸린 옹기장님들 사진과 영상기록 등
촬영만 열흘 동안 했다는 이민정 작가님 사진도 일부 전시중.


DSC_3383.JPG <제주 질그릇>展 관람객들
DSC_338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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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공연 국악연희단 하나아트와 노동요를 부른 문석범 선생님
IMG_6012.JPG 인사중인 옹기장님들
IMG_6015.JPG 허은숙 대표가 소개하는 왼쪽부터 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옹기장 전수장학생 고익진, 김서진, 강민지 선생님

앞으로 제주옹기를 책임질 네 분이다.


IMG_6016.JPG 클로징 공연 국악연희단 하나아트와 안복자 명창의 제주민요


오프닝은 성황이었다.
제주전통옹기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세상 밖으로 터져나온듯한 느낌이었다.

10월 옹기굴제가 더 기대된다.


KakaoTalk_20180713_091957662.jpg <제주 질그릇>展




너굴양 제주일기.png


중구난방 올리던 제주살이 이야기를 글과 그림, 사진으로 엮어

<너굴양 제주일기>로 올립니다. 많이 봐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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