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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굴양 Aug 03. 2018

무더운 날엔 제주 용천수!

너굴양제주일기

제주에 와서 살며 알게된 용천수
가끔 여행하며 마주쳤던 그 시원한 물의 정체는
용천수였던 것입니다!

산간, 중산간, 해안가에서 비 등으로 흘러들어간 지하수가 
지층 틈새로 다시 흘러나오는 용천수는 제주말로 '나는 물'이라고도 하는데
제주 사람들의 식수와 생활용수가 되어주었대요.
그러다보니 용천수 중심으로 마을이 생겼고요.

용천수는 무척 시원해서 한여름에도 몸이 떨릴 정도로 찬 곳이 많아요.
중산간에 유명한 곳으로는 돈내코 원앙폭포가 있고요.
바닷가 쪽에는 삼양 해수욕장의 삼양 물통
서귀포 논짓물이 있어요.
논짓물은 용천수와 바닷물이 각각 수영장처럼 막혀있어서
놀기 정말 좋아요~ (아이들은 약간 깊고 튜프나 구명조끼 필요)

얼마전 갔던 절물에도 용천수가 나와 족욕 포인트가 만들어져 있어요.
담그기만해도 몸이 식어서 여름엔 최고!
한겨울에는 외려 기온보다 물이 따뜻해서 또 좋다고 합니다.

요즘 쉬는 날엔 용천수 찾아다니기 바쁩니다. 
제주는 바다도 예쁘지만 계속 살다보니 그늘을 찾게 되는군요...
이날도 용천수에서 놀고 바닷가는 구경만했습니다 허허.

이제 제주의 여름엔 용천수가 빠질 수 없겠네요~ :D






중구난방 올리던 제주살이 이야기를 글과 그림, 사진으로 엮어

<너굴양 제주일기>로 올립니다. 많이 봐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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