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사람들

지난달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를 마치고

함께 그룹부스를 구성했던 작가들과 꾸준히 교류하고 있습니다

활동 기간에 편차가 크지 않고 목표하는 바도 비슷해서

그림책 스터디를 시작했어요

좋아하는 책을 가져와 공유하고

앞으로 하고 싶은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모이는 날에는 작업 진도를 서로 체크해주고 피드백도 하고요

작업을 해내고 마무리하는 것은 스스로의 몫이지만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참 든든합니다

한달에 한번 1인기업 회식날에는 '기업가'의 관점에서 많은 것을 공유하고 배운다면

이 모임에서는 '창작자'의 입장에서 서로 응원할 수 있어 좋아요

토요일 아침 가평에서 달려가 진행한 첫 스터디 모임에서

많은 힘을 얻어왔습니다

조용하게 한발씩 앞으로 가는 분들이라 자극도 되고요

연말에 좋은 작업으로 인사드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