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홍보의 필수 아이템, 히스토리

히스토리를 잘 챙기는 홍보 담당자

효율적인 홍보에 반드시 따라다니는 요소들이 몇 있다. 
달리 말하면 홍보에서 이것은 꼭 챙겨야 한다는 말이다. 
그중 하나는 '히스토리'이다. 

홍보하려는 것이 사업, 물건, 제품, 사람, 기관, 프로그램 등 어떤 것이든 간에, 그것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홍보 좀 해 주세요'라고 하면서 보내오는 자료들을 받아보면 한숨을 쉬게 된다.

다시 그 담당자에게 전화를 거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질문이 이어진다.

- 이거 언제부터 시작한 거예요?
- 그동안 몇 번이나 했어요?
- 지금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어요?
- 현재는 어때요?
- 앞으로는 어떻게 할 거예요?

바로 지금의 모습, 지금의 사업, 지금 상태에 대한 정보만 갖고는 효율적인 홍보물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보도자료를 쓰는 데도 언제 시작되었고, 그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와 지금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 

혹시, 내가 쓰는 홍보자료, 보도자료에 대상에 대한 히스토리가 빠져 있는지 살펴보라. 
만약 그렇다면, 나는 홍보물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는 거다.  

히스토리가 제대로 담긴 홍보물은 풍성하고, 설득력 있다. 
현재 만나고 있는 대상이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관, 단체, 기업들은 히스토리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홍보 담당부서는 자체적으로 홍보에 자주 사용되는 요소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이력관리가 필요하다.

*비영리 PR 실무노트

ⓒ강인석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