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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동문학가 강인석 Jul 16. 2020

홍보할 것이 있어 홍보하는 시대는 지났다

비영리 PR, 홍보할 것들에 대한 고민 

홍보할 것이 있어 홍보하는 시대는 지났다


홍보할 것이 있어서 홍보하는 시대는 지났다.
홍보를 하면 홍보할 것이 자꾸자꾸 생겨난다.

그러다 보면 홍보를 통해 사업이 생기고,
결국 사업으로 홍보를 하게 된다.


비영리 단체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사업을 중심으로 움직이다 보니...
홍보를 뒷전으로 제쳐두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하지만 정작 사업이 효과를 거두게 되는 것은
전체 역량의 5%도 기울이지 않은 홍보의 힘이
절대적일 때가 많다. 


사업을 하다가 필요에 의해 홍보를 챙기는 것이 아니라
홍보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해 보라.

사업의 본질적 가치도 배가될 수 있을 것이다.


사업을 위한 홍보에서 홍보를 위한 사업을 고민해야 한다. 

특히 비영리단체일수록 이런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홍보할만한 것들? 홍보 할 수 없는 것들? 


내가 속한 조직의 사업이 홍보할만한 콘텐츠가 아니라고 한다면 사업을 홍보하지 말아야 한다.

기자들이 좋아할만한 것이 아니라면 언론 홍보를 하지 말아야 하며,
SNS에서 주목받지 못할 콘텐츠라고 판단된다면 SNS 홍보에 에너지를 쏟을 필요는 없다.


그럼 홍보를 하지 않아도 되는가?...

그 말이 아니다.


우리 조직의 사업 내용, 콘텐츠가 홍보에 적합하지 않다면,
사람을 홍보하고, 사연을 홍보하면 된다.

사업 자체, 프로그램 자체는 홍보 포인트를 꺼집어 내기 어렵더라도 그것과 연계된 사람들,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사연들 중에는 분명히 홍보할 내용들이 있다.  

그것을 잘 찾아내는 것이 전략적 홍보의 또 다른 힘이다.


사람을 알리고,

사연을 전달하는 홍보전략이
결국은 가장 그 사업을 잘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홍보할만하지 않다???

홍보할 것이 없다???
홍보의 때가 아니다???
홍보 예산이 없다???


홍보 담당자들이 해서는 안될 변명과도 같은 질문들을 버려야 한다.




*비영리 PR 실무노트 

ⓒ강인석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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