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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Jul 05. 2019

하늘에 태양은 하루에 두 번 떠오르지 않는다

- 밤하늘 별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하늘에 태양은 하루에 두 번 떠오르지 않는다

- 밤하늘 별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하늘에 태양이

두 개가 아니듯

수평선 저 너머 햇살

하루에 두 번 떠오르지 않고

하루에 두 번 비추지를 않는다


밤하늘 달 떠올라

지평선 끝에선 별들이 

초롱초롱 빛나면


그 속에 숨은 마음

 마음과 같고


그 속에 감춘 마음

 마음과 같아라


 지고

둥근달 떠올라

밤하늘 수놓은 별빛에 내린


밤샘 찬 기운에 맺힌 

 눈물은

아침 해에 머금은

영롱한 이슬보다 더 빛나고


하늘 아래 햇살 내리고

그대 가슴 비춘 햇살 하나이니

네 고운 자태 더욱 빛나여


그대의 태양이 하나요

나의 달이 하나요


그대마음이 하나요

마음이 하나요


우리의 마음도 

하나이길 바래는

간절히 바라 영원한 마음이어라


2019.7.5 두물머리를 지나고
서산에 해지고
쌍무지개

2019.6.15  쌍 무지개 뜨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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