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인내는 쓰다

- 그러나 기다림의 인내는 달다

by 갈대의 철학

사랑의 인내는 쓰다

- 그러나 기다림의 인내는 달다


詩. 갈대의 철학


고독의 인내는

기다리는 마음을 강하게 만든다.


그 마음으로

5월의 라일락 꽃 향기를 뿜어내고


사랑의 향기에 늘 취한듯이 보이지만

술에 취한 듯이 깨어나면 금세 사라진다


그러나 사랑의 향기가 오래오래가기 위해서는

라일락 꽃 한 잎을 입술에 오래 베어 물고

혀 끝에 전해오는 찐한 쓰디쓴 용기가 필요하다


그게 사랑을 인내하는 것이라면

사랑을 더디어 가게 만들 수 있게 하며


오랜 기다림의 끝에 전해져 오는

인내의 미학을 달관할 수 있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