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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Jan 02. 2020

동선(動線)

- 한 마음 두 영혼

동선(動線)

- 한 마음 두 영혼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그대여

몸은 하나이니


내 육체는

죽은 뒤에 사라지는 

먼지와 같은 존재이더이다


그리고

그대의 영혼도 하나이니


내 육체가 없어져도

사라지지 않는 존재로 남는 것은

그대의 마음이더이다


그대

마음 하나에 미련이 남아서

이 둘의 동선에

다리를 건너게 해 주오


그러면 나는

그대의 마음에

속세에 세속을 등질 수 있을 거라

또한 그대

마지막 끈이라 여기렵니다


2020.1.1  눈 내리는  둔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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