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이 되어

- 이름 모를 꽃으로 남으리

by 갈대의 철학

들꽃이 되어

- 이름 모를 꽃으로 남으리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산이 좋아 산꽃이 되고

들에 들에 피는 꽃은

들녘이 좋아 들꽃이 되려네

나는 나는 미련 없어

산에 피는 꽃을 사랑했고

너는 너는 못다 한 사랑에

들에 피는 이름 모를 꽃으로 기억한다


냉이 꽃
개나리
도화꽃

2020.3.24 둔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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