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갈대의 철학 Jun 20. 2020

울어 지쳐서 하늘을 바라봐

- 무엇이 남는지

울어 지쳐서 하늘을 바라봐

- 무엇이 남는지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어 제치다

제 삶에 지쳐 버거워지면

뚝 그치겠지


눈물 날도 많을 텐데

눈물 훔칠 날도 많을 테고

눈물 씻을 날도 많을 거야


그러니

앞으로 지금이라도

눈물  흘릴 날을 위해  

많이 울어도 괜찮아


그래야

흘릴 눈물이 없을 테니


그때 가서

눈물이 흐르지 않고 어려워도

곡소리만 나오는지 이해를 할 테니


달래

2020.6.19. 섬강에서


매거진의 이전글 내 마음의 액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