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리 인생

- 피할 수 없는 운명

by 갈대의 철학

가두리 인생

- 피할 수 없는 운명


시. 갈대의 철학



인생에는 세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가두리 같은 인생이고

다른 하나는 울타리 같은 인생이며

또 하나는 동아줄 같은 인생으로

타인에 의한 인생이 그것입니다




가두리 같은 인생도 두 가지 인생이 있습니다


하나는 수족관 같은 물고기 인생이요

하나는 양식장 같은 물고기 인생입니다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들이 우리 보고 말합니다.

" 저 사람들은 참 불쌍해, 우리는 보호해주는 수족관이 있어서 얼마나 안전하고 행복하는데"


그 이후로 지나가다 수족관에 예전에 없던 다른 물고기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다음은 양식장에 있는 물고기들이 배위에 있는 우리 보고 말합니다.


"우리는 너희들처럼 폭풍우가 쳐도 파도가 넘실대어도 우리를 지켜주는 든든한 장벽이 있어서 외부의 침략에도 굿 굿이 늘 변함없이 살 수 있어"


그 이후로 태풍이 몰고 와 바다 밑이 위가 되고, 위가 바다 밑으로 되어 뒤집히고 물갈이가 되어서 흔적도 없이 온 데 간데 사라졌습니다.

그 이후로 그들은 뿔뿔이 어데런가 사라져 각자의 길을 선택해 선구자의 길로 가야만 했습니다"




두 번째 인생의 갈림길은

울타리 같은 인생입니다


우리는 새장 속에 새는 아니어도

울타리 아닌 보이지 않는 울타리에 갇혀 삽니다


"들판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그대 마음이야

모두가 바라보는 꿈인들 어떠하리 까 마는"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은

서로 각자의 몫이지만

그것들로 인해

마음의 상처와 행복을 늘 잃지 말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울타리

그것들로 인해 자유를 잃어버리고

꿈과 이상과 희망과 미래의 행복이 사라질지 모릅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타인이 하면 불륜처럼 보이는

세상사 이야기들 세태 속에서 살아가지만


그러한 단순한 논리마저 구속되며

논란의 자중지란을 만들어갑니다


우리의 잃어버린 세계가

하늘 위 떠돌아다니는 지상 20킬로 이상의

난기류 온 기류이면 어떻습니까


어느 정도 오르다 보니

그들의 규칙과 틀과 형식에 얽매이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동화가 되어간다고 하지만


그렇게 남들이 쳐 놓은 보이지 않는 그물에서 허우적대고

때론 그들 틈바구니 속에서 끼어서

헤어날 줄 모르고

또한 살갗이 찢기는 고통된 아픔도 수반될지도 모르겠지요




우리의 인생은 동아줄 같은 인생입니다


그 누군가의 손을 잡아 주지 못하면

일어서지를 못합니다


그것은 오뚝이와 상반 대는 개념으로

외부의 도움이 없이는 스스로를 포기할 밖에 없는 인생들입니


행복이 코앞에 있어도

숟가락과 젓가락을 집어줘야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그것은 핍박이라기보다는 스스로의 동아줄에 매달린 막바지 낭떠러지에 외줄로 버티는 것으로

사력이 다하면 스스로를 포기하여 놓아버립니다


그들의 인생이 하루살이 인생보다는

때로는 못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가두리 인생보다도 더 못할 수도 있습니


흔히들 말하는 동아줄 인생이

한때는 빛 좋은 개살구에 비할 데도 있었습니다


약한 자와 강한 자와는 의미가 희석될 수도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할 수 있는 것을

타인에 의해 좌지우지하면서

제 것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


그렇게 인생을 하나둘씩 이어가다 보면

어느새 인가는 세월 앞에

정말로 동아줄 인생으로 끝에는 낙이 없어지며 외로워집니다


인생은 외줄타기도 아니요

그렇다고 홀로된 사랑도 아니랍니다


그렇지만 동아줄을 잘 관리하지 않고

비 바람에 줄 곧 견디게 하면

훗날에 마지막 힘을 다해서 당겨야하고


그 누군가가 당겨주는지 매달려야 하는지의 선택도 그대 몫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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