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과 밤
- 낮과 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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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의 철학
Mar 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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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과 밤
- 낮과 이불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이불을 펴지 않으니
잠자리에 들 수가 없고
눈을 감지 않으니
밤이 기다려지지 않는다
눈을 뜨지 못하니
새벽이 오지를 않고
이불을 개지 못하니
아침이 오지를 않는다
아침 길을 나서지 못하면
오늘을 맞이할 수가 없고
저녁 길을 맞이하지 못하면
내일이
찾아오지를
않는다
나는 어제 먹다 남은 양식을
내일을 위해
남겨두지 않기로
하면서
오늘을 위해 모두 소화하기로 했다
2022.2.28 앙성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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