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두레박 길

- 인생은 두 갈래 길

by 갈대의 철학

인생은 두레박 길

- 인생은 두 갈래 길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인생은 두 갈래 길

한 길에 두 마음의 길


한 마음은 하늘에 닿아

손을 위로 받쳐 들고


또 한마음은 땅에 닿아

손을 아래로 내려놓네


인생은 두레박 길

우물가에 던져진 마음


한 마음은

손을 놓았을 때 마음


또 한마음은

손을 끌어올렸을 때 마음


이리저리 고민하고

또다시 생각하고 물어보아도

아무도 대답을 못해주네


수없는 밤낮을 설쳐도

누가 그러데

인생은 모 아니면 도라고 말이지


그러나 늘

너를 위한 선택은 내가 했지만

이제는 나를 위한 선택은

네가 해주렴


하늘에 그려진 일그러진

우리들의 자화상


한번 하늘에 그려진 구름의 형상은

바람이 불어오면

바람 따라 흩어졌다

다시 모이다 흘러 떠나가는


두 번 다시

같은 마음이 나타나지 않는

일 순간의 마음은

늘 너를 위해 준비해왔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은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을


인생의 두 갈래길에

인생의 두레박 인생은

항상 오직 한 곳에서만 마음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말이야


2022.7.16 치악산 금대리 트래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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