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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Aug 05. 2022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

- 이별이라고 말하지 말아요

제주 함덕해수욕장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

- 이별이라고 말하지 말아요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

마지막 인연이라고

말하지 말아요


사랑은 바다처럼

늘 그 자리에


사랑은 파도처럼

밀려갔다 밀려오는 사랑


사랑은 모래알처럼

눈부신 태양에

반짝이는 그대 눈처럼


우리가 지금은 뜨겁지 않아도

마지막 남은 사랑이라고

말하지 말아요


사랑은 부지깽이 같은 사랑

꺼질 듯이 말 듯이 하여도


마지막 남은 불씨는 언제나

그대의 손 끝에 달렸답니다


그대가 남긴 사랑으로

다시 불타는 청춘이

되어갈지 몰라요


이른 아침 해변가 술에 취해서...
보리멸 일타 3마리
차박 텐트족
이른 아침 깊은 잠에 취해 잠자는 고양이
소노벨 리조트 조식 뷔페
소노벨 리조트

2022.7.28 제주 함덕해수욕장 산책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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