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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Jun 02. 2023

하늘길

- 사면초가

하늘길

- 사면초가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한적한 마을 어귀 귀퉁이

돌아서 가면


이곳이 내 살던 오래전

옛 고을 성터가 아닌가 싶어


아득한 마음이 언저리 서린곳

치악산 비로봉이 바라보이는

하늘 길 산에 올라 


사면초가에 둘러싸인 이곳에서

잃어버린 옛 왕국의 발자취 따라

오늘도 나는

하늘길을 걸어서  너에게로 간다


2023.5.27 동네 마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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