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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Jul 17. 2023

폭포수

-  강물의 사연

폭포수

-  강물의 사연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슬픔을 이기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장대비같이 흐르는 물줄기에

 눈물과 같이

왈칵 쏟아져 내리면


나는 네 눈물인양

폭포수에 떨어지는 물방울이

한 줌의 물이 되어 떠나는 사연을

너에게로 가는

여정길의 마음을 둔다


2023.7.14 치악산 금대트래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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