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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가는 이 길에 묻고

- 나의 갈길에 되묻다

by 갈대의 철학

누구나 쉽게 가는 이 길에 묻고

- 나의 갈길에 되묻다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내가 가는 이 길이


너무 추워서 못 걷고

너무 더워서 또 못 걷고

너무 비가 와서 못 걷고

너무 눈이 또 와서 못 걸어

나오지 못한다면


어찌

새로운 발걸음에

행복을 줄 수가 있으랴


비록

몸이 괴롭고 힘들지라도

내가 걸어온 길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은


잠시 몸이 피곤하고

마음이 괴로워도

영혼을 달래어가는

의식의 행사일 뿐


늘 평화로움은

영적을 달래기 위한

마음에 초석의 길



들기름 짜기,
풍물 장날에서 들깨 한말반(90,000원/7.5kg)+병값 1개 5백원(3,500원)+들기름 방앗간비용(12,000원) = 106,000원

깻묵(유박)
한말 반(7병 반)

2023.12.2 풍물 장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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