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 눈물
봄비
시. 갈대의 철학
훈풍에 향기 가득 봄비가 내리던 날봄비 속그대 두 눈에
내 마음 젖시고
봄비 맞으며
걷는 이 길목이꼭 그리 낯설지가 않다나에게 내리면
그대는 이슬이 될까
너에게 내리면
나는 비가 될까내가 바라는
모든 것이 시들어 가고
네가 바라는
모든 것이 지고
봄비가 내리면
꽃잎 떨구듯이 내 마음도 떠나간다비를 맞으면비에 젖어 내려
내가 아는 모든 현실들 앞에모든 것이 또다시 변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