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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의 철학
Apr 11. 2024
해마다 피는 꽃
- 철마다 지는 꽃
해마다 피는 꽃
- 철마다 지는 꽃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해
마다
피어나고
철
마다
지는 꽃인데
무얼 그리 호들갑을
떠는 것이오
어련히 알아서
꽃이 피어나고
바람이 불어오면
떨어져 날아갈
꽃잎이
아닌가
말이오
꽃 밭에
노닐면
수많은 꽃 중에
당신을 찾기는 쉬우나
나
만 바라보는 꽃이 아니기에
꽃은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
보는 것이
꽃에게 의미가
있다하겠소
2024.4.6 목포 유달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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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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