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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갈대의 철학
Apr 05. 2024
앵두꽃 피어날 무렵쯤이면
- 사랑의 무게
앵두꽃 피어날
무렵쯤
이면
- 사랑의 무게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꽃은
꽃잎이 가벼워야
바람에
날아가지만
사랑은
사랑이
가벼워
바람에
날아가버리면
사랑은 슬픈 이야기
사랑한 마음은
꽃처럼
사랑처럼
무거워
야 해
그래야
바람에 쉽게
낚아 채이지
않는
당신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
앵두꽃 피어날
무렵쯤이면
바람에
날아갈
꽃잎에
당신의 핏빛보다 짙은
립스틱 자국에 남겨진
흔적
촉촉하게
머금은
당신의 입술에 남겨진
빨간
앵두의
의미는
나
의
첫사랑의
퍼즐에
올가미가 되어간 사연을
추억되게 합니다
2024.4.5 시골에서
keyword
사랑
바람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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