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단어인 말 빨리빨리 SNS에 친숙한 나머지 그리 좋은 성격도 잊혀 가고, 세태에 짓눌러 자아를 잃어버렸다. 저 두둥실 떠가는 하늘을 바라본 지 오래되었고, 저 뜨겁게 떠오르는 햇살을 맞이한 지도 오래되었으며, 저 밤하늘에 수놓은 별빛들을 바라보는 마음도 서서히 잊혀 갔다. 향수에 대한 그리움마저 잊어버리고, 한낱 소설 미디어에 현혹되어 정신적 공허감을 대신 채워간다. 배고픔은 뒷전이고, 사랑도 마음도 영혼도 모두 시물레이션화 되는 VR/ AR / MR의 현실 속에서 살고 있다. 가상현실 속에서 그래 우리는 자아의 정체성을 잃은 지 오래되었다. 여름 지나 가을바람 불어와도 이 바람이 공허한 마음을 채워 줄 수 있을까? 다가올 찬 겨울바람도 온몸을 내던져 받아줄 수 있을까? "점점 ICT의 IoT가 주류를 이루어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없어지고 가상현실이 리얼현실로 착각과 착시를 불러와 아마겟돈 현상이 재현된다.지난 2020년에는 5세대 LTE가 나왔다. 지금 4세대도 이렇게 빠른데.. 기존 대비 1000배 속도로 홀로그램 방식 구현이 가능해 머지않아 스타워즈에 나오는 장면처럼 실제 영상이 현실처럼 다가온다. 단지, 시간과 공간이라는 이중적인 부분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중요한 현실이 될 것으로..." 점점 길었던 우리의 만남도 짧아질 것이며 각종 매체에서 봇물 쏟아지듯이 0.1초도 안돼 눈 깜짝할 사이 정보가 업로드되어 공개된다. 머지않아 우리네 현실은 실제 현실이 가상현실 속에서 허우적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인간의 존엄성과 주체성마저 상실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