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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Aug 24. 2024

인간은 무엇으로 먹고 사는가

-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간은 무엇으로 먹고 사는가

-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세상에서 가장 헌신적인 사람

봉사하는 사랑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사람

희생적인 사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밥상 차려 주는 사랑





사랑할 수 있다면

나는 꽃밭길 대신

그대와  함께

가시밭길을 걸어가도

행복하나이다


꽃밭에 앉아

꽃을 바라보노니

내 안에 네가

활짝 웃고 있는 해바라기


꽃밭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노라면

어느새 불어오는

바람의 잔 물결에 파도치는

내 콧잔등에 앉은

작은 나비 한 마리


기침을 할까 말까

떠나온 사랑이

다시 날아가지  않도록

또다시 달아나지 않도록

조용히 숨죽이며

펌프질 하는 가슴에 떨어진

마음 하나


젖어버린 날개 한쌍의 퍼덕임도

하늘로 날아가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떨어진 빗방울이 안겨준  

사랑하나


내 오랜 사랑이 되어가듯

사랑의 숲 속에서 만난 인연이

오늘도 내 곁에서

소곤히 새록새록 새가슴 되어

소록소록 잠들고 있습니다


2024.8.12 청계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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