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방

- 개골목(멀쩡한 놈이 들어와서 멀쩡한 놈이 개가 되어 나간다)

by 갈대의 철학

문지방

- 개목(멀쩡한 놈이 들어와서 멀쩡한 놈이 개가 되어 나간다)


시. 갈대의 철학


하루 삼 년

일 년 며칠

지지배배 살았네


봄소식 전해올라

님 소식 기다릴라


문지방이 한 고개

한 고개가 개골목


세월 넘지 못해

어이 두나

두 다리

다리


무얼 두려워

개미 넘나드는 곳

못 넘나


세월 등에 업어서 그런가

마음이 천근만근 그랬나


마지못해

올망졸망

님 소식 기다렸나


오랜 인고忍苦의 산고産苦

수줍게 활짝핀 개골목에

웃음꽃 피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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